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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8경 강선대

2022년6월26일 일요일 영동에서 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양산면(陽山面) 송호리(松湖里) 앞을 휘 돌아 흐르는 양강 물 속에 우뚝 솟아 있는 한 바위가 있으니 이 아름다운 바위를 강선대(降仙대)라 일러 온다. 일찍이 동악(東岳) 이안눌(李安訥)이 강선대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시를 남긴 이 대(대)는 오늘날 양산팔경(陽山八景)의 하나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거니와 강선대란 이름이 그야말로 신비스러운 지상의 낙원이었다. 하늘에 있는 선녀 모녀는 어느 화창한 초여름날 신비스러운 땅을 내려다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마마마 소녀는 어디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 가서 목욕이나 하고 오렵니다.」 선녀의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하기를 「보아라 저 아래 아름다운 강물 속에 소나무 우거진..

영동 송호 금강둘레길

2022년6월26일 일요일 도상거리(GPS)= 6km 소용시간= 2시간30분 송호관광지는 캠핑으로 유명한 곳이다. 금강 주변의 캠핑장에서 당일 혹은 1박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송호관광지는 텐트 간 간격이 넓고 소나무 사이에서 잠들 수 있어 인기가 좋다. 100년 이상 된 소나무 숲에서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는 곳, 송호관광지를 소개한다 송호관광지 근처에는 금강둘레길이 있다. 금강둘레길은 6km의 둘레길에 강선대, 함벽정, 봉황대, 여의정, 용암 등 ‘양산팔경’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완주하는데 평균 2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강선대와, 이 모습을 보고 반한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용암 등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양산팔경의 비경들에 숨은 이야기를 듣..

둘레길 모음 2022.07.07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2022년6월26일 일요일 22년 4월 28일에 개통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의 무주탑 형태로 설계되었다. 특히, 출렁다리 아래로는 금강 상류 물줄기가 흘러 산과 강이 조화된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주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되어 출렁거림이 강하게 느껴져 아찔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월여안 출렁다리는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일이다 금산군은 월영산 출렁다리 개통과 때를 맞춰 제원면 원골유원지 관광지 경관 이미지 증진을 위해 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식당 간판 개선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기존 벽면 간판을 철거하..

통영 벽방산(652m)

2022년6월18일 토요일 통영가족종친회관=관대바위=매바위=전망대=대당산(437m)=천개산(521m)=안정재=벽방산(652m)=안정재삼거리=무애암=벽암사=반화방초 도상거리(GPS)= 12km 소요시간= 4시간30분 벽방산(碧芳山)은 통영시와 고성을 구획하는 산으로 큰 틀에서 보면 고성군 거류면과 고성읍 월평리와 통영시 광도면의 경계지점에 솟아있는 산으로 푸른 물이 굽이치는 바다가 삼면(三面)에 감싸있어 소가야의 도읍지였던 고성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접한 통영시와 한려수도를 조망하기에 최고로 좋은 산이다 벽방산은 불가(佛家)에서는 벽발산(碧鉢山)이라고 부른다. 석가모니부처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迦葉尊者)가 벽발(碧鉢 바리때)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과 닮아서 생긴 이름이다. 그래서 성산으로 여..

화순 주자의 묘

2022년5월19일 목요일 주자의 묘는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천덕리에 있는 근대 사당으로 주자묘(朱子廟)는 주희(朱熹)[1130~1200]를 주향으로 모신 사당이다. 그는 송나라 때 사유학자로, 신유학[성리학]을 집대성하여 주자학의 시조가 되었다. 조선 왕조는 초기부터 성리학을 국정 운영에 적극 도입하였다. 이 사당은 처음에는 신안 주씨(新安朱氏) 문중에서 1905년에 영모당(永慕堂)으로 창건하였다가 1978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재축을 한 것이다 주자묘의 전체 구성은 2단으로 조성된 부지에 상단에는 사당 구역이 위치하고 하단에는 ‘동서재’라는 일종의 강학 공간이 들어서 있다. 두 구역 주위는 담장이 반듯하게 둘러져 있고 각각의 구역에는 삼문이 있다 주자묘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한옥형 콘크리트..

화순 영벽정

2022년5월12일 목요일 영벽정은 전남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에있다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되었다. 영벽정이라는 이름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연주산(聯珠山)의 경치가 맑은 지석강물에 투영되어 운치 있게 바라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정자는 능주팔경의 하나로 연주산 밑 지석강의 상류 영벽강변(映碧江邊)에 있다.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양팽손(梁彭孫) 등이 쓴 제영, 《신증동국여지승람》, 김종직(金宗直)의 시 등으로 볼 때 16세기 후반에 건립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능주목(군), 즉 관청이 주도하여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1632년(인조 10) 목사 정윤이 아전들의 휴식처로 개수하였으며, 1872년(고종 9)에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이듬해 목사 한치조(韓致肇)가 ..

화순 죽수서원

2022년5월12일 목요일 죽수서원은 전남 화순군 한천면 학포로 1786-45 로 1986년 9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30호로 지정되었다. 이 서원은 조광조(趙光祖)와 학포(學圃) 양팽손(梁彭孫)을 배향하고 있다. 1570년(선조 3)에 능성현령 조시중(趙時中)의 협조로 지금의 자리에 서원을 짓고, 죽수(竹樹)라는 사액을 받았다 조광조는 1519년(중종 14)에 일어난 기묘사화(己卯士禍)로 능성현에 유배되었다. 이때 조광조와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함께 했던 양팽손도 관직을 삭탈당하고 고향인 능성현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연히 만나 서로 의리를 다지게 되었다. 그러나 조광조가 유배된 지 한 달여 만에 사약을 받고 죽자, 양팽손은 몰래 시신을 거두어 화순 쌍봉사 골짜기에 장사를 지내고..

화순 조광조 유배지

2022년5월12일 목요일 조광조는 아버지의 임지 평안도 희천에서 유배 중인 김굉필 문하에서 수학한 후 성리학 연구에 힘을 써 왕도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개혁 정치를 주도하다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의 정치 사상은 16세기 도학 사상가들에 의해 계승·발전되었다 조광조(趙光祖)[1482~1519]는 김굉필 문하에서 수학한 후, 1510년(중종 5)에 사마시에 장원으로 합격하고 성균관에 들어가 공부하였다. 1515년에 알성시에 급제하여 전적, 감찰, 예조 좌랑을 역임하였다 유교를 정치와 교화의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치주의에 입각한 왕도 정치의 실현을 역설하여 중종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대사헌에 오른 1518년 4월에는 현량과를 실시하여 자기 세력의 신진 사림을 요직에 진출시켰고, 10월..

창원 비음산(510m)

2022년5월1일 일요일 창덕중=용정사=촛대봉=정병산=수리봉=내정병봉=용추고개=성라봉=비음산(510m)=날개봉=용추계곡=공영주차장 도상거리(GPS)= 13km 소요시간= 4시간30분 비음산(飛音山)은 경상남도 창원시와 김해시 진례면의 경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4년 비음산 진례산성 진달래축제로 시작하여 2007년까지 이어졌으며, 2008년부터 진례산성 주위와 비음산 곳곳을 선홍빛으로 물들이는 철쭉의 화사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비음산 진례산성 철쭉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개최하고 있다 비음산 진례산성은 창원분지와 김해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고대 옛 신라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진례산성내 자생하는 대단위 철쭉군은 선인들의 숨결이 아직도 살아 숨쉬는 양, 붉게 불타는 만개의 시기를 맞아 이곳 산성에서 철..

서산 해미읍성에 다녀오다

2022년4월30일 토요일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석축 고성(古城)으로 1491(성종 22)년에 축조(築造)되어 서해안 방어의 임무를 담당하였던 곳이다. 1963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문화재청 공식 명칭은 '서산 해미 읍성'이다 조선 태종 17년(1417)에서 세종 3년(1421) 사이에 축조되었으며,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성의 안팎에 탱자나무가 있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주말을 맟이 하여 많은 나들이 객들로 인산인해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