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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용궐산(647m)

2022년2월27일 일요일 용궐산주차장=하늘길(잔도)=비룡정=느진목=용궐산정상(647m)=삼형재바위=암릉구간=장구목재=임도=내룡마을=요강바위=용궐산주차장원점회귀 도상거리(GPS)= 10km 소요시간= 4시간 용궐산(龍闕山·647m)은 이전 이름이 용골산(龍骨山)이었답니다 용의 해골(骨)의 의미가 좋지 않다고 하여 바꾼 이름이 용궐산으로 화강암 통바위로 되어 있는 산인데 산 허리쯤에 초대형 슬랩이 튀어나와 있고 이곳 절벽에다 작년(2020년)에 순창군에서 잔도 공사를 하여 멋진 등산로를 만들었습니다 용궐산하늘길 들머리는 용궐산치유의숲이다. 이곳 널찍한 주차장이 평일에도 거의 찼다고 한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차가 많아 되돌아갈 정도라니 되도록 평일에 방문하는것이 좋다 주차장에서 거대한 암반에 덱 로드로 만든 ..

남원 죽산박씨 종택

2022년2월12일 토요일 죽산박씨 종택은 남원시 수지면(水旨面) 호곡리(好谷里)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 전라북도 유형문화재제 180호이다 죽산박씨 시조는 고려 말 충신 박문수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온 홈실마을에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홈실마을이 죽산박씨들의 세거지가 된 것은 고려 후기 문하시중 박문수의 행적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 전 고려 공민왕 때 박문수(朴門壽)는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자 권세의 무상함을 개탄하고 72명의 고려 중신들과 함께 개성 두문동(杜門洞)으로 은둔하였다. 이때 박문수는 부인 김씨에게 “나는 고려에 누대를 끼쳐온 중신가문(重臣家門)의 자손으로 절의에 죽음은 당연하나 그대는 고향으로 내려가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자손을 끊이지 않도록 하오.” 하고 남원..

남원 몽심재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

2022년2월12일 토요일 전북 남원시 수지면 내호곡2길 19 (호곡리)에 있는 몽심재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이다 몽심재는 조선 후기 박동식(1753~1830)이 지은 전북 지방의 대표적인 양반 가옥으로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으나, 주변에 넓은 들이 있어서 그리 척박하지는 않다. 대청 앞쪽에는 문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이 지역에도 대청 앞쪽을 폐쇄하는 유형이 분포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는 건물이다 이곳 비전마을은 이성계의 조선 개국을 도운 마을이지만, 내호곡은 이성계의 조선 개국에 반대하해 생겨난 마을이다 여류명창 이화중선은 내호곡의 박씨가문에 시집을 갔다가 '소리의 길'을 찾아 집을 뛰쳐나와 결국 비전마을에 옮겨오게 됐다고 한다. 이화중선의 시댁이 있는 내호곡에는 몽심재가 있다. 후손들..

남원 매월당

2022년2월12일 토요일 매월당은 남원읍 금지면 매촌마을 보련산 기슭에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는 야생차을 생산 한다 일본 기후현의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 마을을 떠올릴 만큼 높은 초가지붕이 인상적인 곳이다 2010년 남원으로 내려와 '매월당 고려단차'를 만드는 오동섭 대표가 지은 초가들이다 그는 야생 차나무가 자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곳에 정착했다고 한다 그가 이곳을 매월당으로 이름 지은 이유는 매월당 김시습의 금오신화 만복사저포기에 나오는 보련사 터가 주변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 대표는 차 둥글게 덩어리로 만든 발효차인 고려단차를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항아리에 보관해 숙성하고 있다 고려단차라는 이름에는 이곳이 고려 시대부터 야생차가 자생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담겨 있다. 이곳에서는 차를 시..

꽂지해수욕장 할배바위와할매바위

2022년1월23일 일요일 꽂지해수욕장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면적은 96ha, 길이는 3.2㎞, 폭은 300m, 경사는 3도, 안정수면거리는 300m로, 승언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쯤 떨어져 있는, 안면도에서 제일 큰 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로 붐빈다. 1989년에 해수욕장으로 개장하였다 물이 빠지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고둥·게·말미잘 등을 잡을 수 있다. 오른편에는 전국에서 낙조로 가장 유명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있어서 연중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할배바위, 할매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은 꽃지해안공원과 연..

태안 해변길7코스 바람길

2022년1월23일 일요일 운여해변=바람아래재=영목항 도상거리(GPS)=12km 소요시간=3시간30분 태안 해변길7코스 바람길은 운여해변 해안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태안 해변길은 모두 7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거리는 약 100㎞다. 사진 포인트만 보고 가기 아쉽다면 바람길을 걷다 낙조를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람길은 황포항∼영목항을 잇는다. 대체로 길이 평탄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길을 걸을 수 있다 태안은 전국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태안엔 우리가 잘 모르는 소박한 해변들이 널렸다. 이름도 예쁘다. 꾸지나무골, 바람아래, 드르니, 샛별, 꽃지, 운여, 두에기 등등 드넓은 갯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서해 바다의 매력이다. 언젠가 예능 프로그램..

둘레길 모음 2022.02.05

광양 김 시식지

2022년1월8일 토요일 김 시식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金汝翼:1606∼1660)을 기리기 위하여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太仁洞)에 사당과 박물관을 짖고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되었다. 김해김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김여익은 1640년(인조 18) 태인도(太仁島)에 들어와 처음으로 해의(海衣)를 양식하였다고 한다. 1714년 광양현감 허담은 김여익을 추모하고 김 양식 보급에 대한 업적을 기린 비문을 짓고 비석을 세웠으나, 오늘날 비석은 없어지고 비문만 전해진다 태인동 궁기마을에 있는 김여익의 묘역과 사당이 1987년에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1992년에 김시식 전시관이, 1999년에는 옆마을인 용지마을 입구에 김시식지 유래비가 건립되었다 해의란 김을..

고흥 봉암사

2022년1월6일 목요일 전라남도 고흥군 과역면 가산리의 금녕 김씨 관조 김시흥 김시흥의 10세손인 영돈녕공파 파조 김준을 향사하는 봉암사는 선조나 선현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두고 배향하는 사우로서 단종조에 충절을 지킨 만지당 김준을 사당이나 사원에 모신 여러 위패 중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주벽(主壁)으로 하고 그의 증손이며 사헌부 지평을 지낸 12세손 김원경의 아들인 13세손 참판공 김구용을 배향하기 위해서 건립하였다. 봉암사 오른쪽에는 2여재가 있다 단종은 조선국(1393-1897) 5대 국왕 문종의 아들로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숙부님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상왕이 되었다. 금녕 김씨 영돈녕공파 파조인 만지당 김준은 단종 복위를 모의한 이개김문기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류성원의 단묘조 6신을 지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