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664

동서양의문화가 어우러진 문산성당

2020년8월15일 토요일 문산성당은 1905년 소촌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된 진주 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광복 이전까지 진주를 포함한 서부 경남 일대 천주교의 거점이었다. 기와지붕으로 된 구 성당 건물과 서양식 성당 건물이 경내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구 성당은 정면 6간, 우측면 4간, 좌측면 3간 규모로 동쪽에 출입구, 서쪽에 제단을 두고, 내부 예배 공간에 열주를 두어 신랑(身廊, Nave)과 측랑(側廊, Aisle)을 구별하였다. 신자가 늘어나 서양식 성당을 건립하면서 현재는 강당으로 쓰이고 있다. 서양식 성당은 장방형 평면이며, 정면의 돌출된 높은 종탑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의 예배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상족암 트래킹 다녀왔습니다

2020년7월30일 목요일 상족암은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에 있다. 1983년 11월 10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5,106㎢에 이른다 지형적으로 해식애(海蝕崖)에 해당한다. 파도에 깎인 해안지형이 육지쪽으로 들어가면서 해식애가 형성되었으며, 그 앞에 평탄하게 있는 암반층은 파식대이다. 상족암 앞의 파식대에는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해식애 암벽은 시루떡처럼 겹겹이 층을 이루는 수성암(水成岩)인데, 모습이 밥상다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상족(床足)이라고도 하고 여러 개의 다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쌍족(雙足)이라고도 부른다. 암벽 깊숙이 굴이 뚫려 있으며, 굴 안은 파도에 깎여서 생긴 미로 때문에 변화무쌍하다 상족암 바닷가에는 너비 24㎝, 길이 32㎝의 작은 물웅덩이 2..

고성 학림리 최필간 고택

2020년7월30일 목요일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가옥으로 1990년 12월 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178호로 지정되었으며 최영덕이 소유, 관리하고 있다. 현 소유자의 5대 조부 최태순이 1869년 4월 19일 주거용으로 건립하였다. 면적은 1,695㎡로 익랑채, 곳간채, 사랑채, 대문채, 협문 등 5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다.홑처마 우진각지붕집이며 주춧돌가구(架構)는 납도리 3량가이다. 창호는 앞면이 띠창살문으로 되어 있으며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고성 학림리 최씨종가

2020년7월30일 목요일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927번지내 최씨종가있다 최씨종가는 약 330년전 하일면 학동마을에 정착하면서 축조한 건축물로 토담과 납작한 돌로 축담을 층층이 쌓은 후, 그 위에 건축물을 축조한 형태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하고 독특한 양식으로 안채와 사랑채, 고방채, 토담으로 잘 쌓은 창고, 집안의 텃밭, 마을의 특색인 돌축대, 축대위로 토담과 넓은 돌덮개 지붕으로 된 닭장, 안채뒤 장독대는 계단식 돈대로 그 면적이 상당히 넓고 고풍스러움을 풍긴다

고성 학동마을 옛담장길

2020년7월30일 목요일 학동마을은 서기 1670년경 전주최씨 선조의 꿈 속에 학(鶴)이 마을에 내려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자 날이 밝아 그 곳을 찾아가 보니 과연 산수가 수려하고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므로 명당이라 믿고 입촌하였다 학동마을 옛 담장은 수태산에서 채취한 2~3cm 두께의 납작돌과 황토로 쌓아 다른 마을의 담장과는 차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석담은 0.4~1m 높이까지 큰 납작돌을 쌓고, 그 위에 작은 납작돌과 진흙을 쌓아 올린 뒤 맨 위에 넑은돌로 언저 마감하는 방식이다

강주연못 트래킹 다녀왔네요

2020년7월31일 금요일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있는 연못으로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진주는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강주(康州)라고 불렸었고, 고려시대에는 지리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군사를 주둔시켰는데, 지금의 강주연못이 바로 강주진영(鎭營)이 설치되었던 자리라 한다 와 에 의하면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 하륜(河崙 1347~1416)이 그의 에 ‘1379년(고려 우왕 5) 가을 배극렴(裵克廉 1325~1392)이 강주진장(康州鎭蔣)으로 와 있을 때 토성인 촉성성을 석성으로 쌓게 하였더니, 공사가 반도 완성되지 못해 왜구에게 함락되었다’라고 기록했다고 한다. 이로부터 배극렴의 군사가 강주연못터에 진을 치고 촉석성(진주성)을 개축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 강주진영터는 연밭으로 바뀌..

순천 율봉서원

2020년7월24일 금요일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우산리 간동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으로 정극인(丁克仁)[1401~1481]·정숙(丁淑)·정승조(丁承祖) 3인의 문덕과 무공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정극인은 자가 가택(可宅)이고, 호는 불우헌(不憂軒)·다헌(茶軒)·다각(茶角) 등이며, 태인현(泰仁縣)에서 살았다. 정극인은 70세에 정언(正言)에 제수되었으나 수양대군에 의해 단종이 폐위되자 고향에 내려가 후진(後進)을 교육했으며, 고을 사람들과 더불어 향음주례(鄕飮酒禮)를 행하면서 「불우헌곡(不憂軒曲)」을 지어 노래하였다. 또한, 정극인은 최초 가사 작품인 「상춘곡」을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정숙은 자가 청부(淸夫), 호가 퇴재(退齋)이며, 정유재란 때 일본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순천에 왜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