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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인왕봉(1164m)

2025년2월7일 금요일인왕봉(人王峯)은 무등산 정상에 있는 세 봉우리 중 하나의 봉우리로 무등산 정상 삼봉 천지인 가운데 하나이다 무등산 정상에 있는 세 봉우리를 정상 삼봉, 삼왕봉, 삼황봉 등으로 부른다. 동쪽 가장 높은 곳이 천왕봉(天王峯), 가운데가 지왕봉(地王峯)이며, 지왕봉에서 서쪽 서석대 방향으로 내려오는 곳에 있는 봉우리가 인왕봉이다. 고경명(高敬命)의 『유서석록』에서는 지왕봉관련항목 보기을 비로봉(毗盧峯), 인왕봉을 반야봉(般若峯)이라고 하였다. 고경명의 묘사로는 천왕봉과 지왕봉 사이의 거리는 백여 척[약 30m]이고, 지왕봉과 인왕봉의 거리는 무명베 한 필 정도로 가깝다고 적고 있다 인왕봉은 천왕봉관련항목 보기의 동쪽에 있는 지왕봉의 서쪽으로 인접하여 있는 봉우리이며, 인왕봉 정상에는 ..

대둔산 설경

2025년2월6일 목요일대둔산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34 와 충남 논산군 벌곡면, 금산군 진산면에 걸처 있는 산으로 노령산맥 줄기가 김제의 만경평야를 향하다 금산지역에서 독립된 산군을 이루며 절경을 이룬 곳이 대둔산이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이 산은 정상인 마천대(879.1m)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여러 산줄기가 어우러져 칠성봉, 장군봉 등 멋진 암봉을 이루고, 삼선 바위, 용문골(장군봉, 칠성봉), 금강통문(동심암, 금강암, 약수터, 삼선암, 왕관암, 마천대) 등 사방으로 기암괴석과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산세가 수려하다. 마천대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낙조대에 이르는 구간은 특히 장관으로 이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출, 일몰 광경이 일품이다. 197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낙안 읍성마을

2025년2월5일 수요일순천시 낙안면 남대리 낙안읍성 일대에 있는 민속마을로 1983년 6월 14일 사적으로 제302호로 지정되었다 넓은 평야지대에 쌓은 총길이 1,420m, 높이 4m, 너비 3~4m의 네모형 석성으로 1~2m 크기의 정사각형 자연석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쌓아 끊어진 곳이 없이 웅장하다. 1397년(태조 6) 일본군이 침입하자 김빈길이 의병을 일으켜 처음 토성을 쌓았고, 1626년(인조 4) 임경업이 낙안군수로 부임했을 때 현재의 석성으로 중수하였다. 동내, 서내, 남내 등 3개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는 전통마을로 108세대가 실제로 생활하고 있어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양식을 볼 수 있으며 부엌, 토방, 툇마루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

남원 광한루 설경

2025년1월29일 수요일광한루는 남원시에 있는 누각이다 1963년 1월21일 대한민국 보물 제281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선조때 황희가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라 불렀다고 한다 세종 16년 1434년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마치 옥황상재가 산다는 월궁의 광한청허부와도 같다하여 이름을 광한루로 바꾸었다 지금 건물은 정유재란때 불에 탄 것을 인조 16년 1638년 남원부사 신감에 의하여 다시 지어진 것으로 부속건물은 정조때 세운 것이다 전면에는 부사 이상억이 쓴 호남제일루라는 판액이 걸려 있다 누각에는 83점의 편액이 있으며 용성지에 실려 있는 것과 합하면 약 200여 수가 된다 김종직 정철 정인지 강희맹 백광훈 이경여 등의 시가 있다 또한 광한루는 판소리 춘향가의 주인공인  성춘향과 ..

순창객사와 설경

2025년1월28일 화요일 순창객사(淳昌客舍)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순창읍 순화리에 있다 순창초등학교 교문에서 약 50m쯤 떨어진 운동장과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창건(創建) 연대는 1757년 7월(영조 35년)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이곳에는 정당(正堂) 동대청(東大廳) 서대청(西大廳)이 있었으며 전면에 중문(中門)과 외문(外門) 그리고 옆에 무곽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정당과 동대청만 남아 있다 건물은 원래 정면 13칸 측면 2칸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붕은 팔자솟을지붕이었으나 서대청이 없어진 뒤 동대청만이 팔작지붕으로 남아 있고 정당 3칸 서쪽은 맞배지붕 형태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초석(柱礎石)은 장대석 또는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덕유산 설경

2025년1월15일 수요일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 도, 4개 군에 걸쳐 있다. 주봉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으로 정상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뻗어 내리고 있다. 13개의 대(臺), 10여 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무주구천동계곡은 그 옛날 선인들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지금까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덕유산 탐방코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남덕유와 북덕유를 잇는 종주 탐방로이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백련사에서 향적봉에 올랐다가 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를 거쳐 영각사로 내려서는 이 길은 장장 26.3㎞로 14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6월 초순..

고흥 마복산(539m)

2025년1월6일 월요일전남 고흥군 포두면 옥강리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539m 조선 시대에는 마북산이라고 불렀다 마북산 봉수는 동쪽으로 팔전산에 응하고 남쪽으로 유주산에 응하며 서쪽으로 천등산에 응한다라는 기사 내용이 있다 해동여지도등 대부분의 고지도에도 마북산(馬北山)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는 마복산(馬伏山)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왜선이 상포항으로 침범하여 육상하려 하였으나 동남쪽으로 뻗어 있는 마복산의 산세가 마치 수천 마리의 군마가 매복하여 있는 것처럼 보여 왜인들이 상륙을 꺼리며 일시 퇴진하였다는 풍수지리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지금도 포두면 세동리 쪽에서 산을 바라보면 한 마리의 말이 웅크리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며 말이 목을 쳐들고 하늘을..

담양 가마골 생태공원(둘레길)

2025년1월2일 목요일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 용추산 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6㎞ 주변을 가마골이라고 부른다 가마골은 그 일대에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마골은 치재산과 용추봉 사이로 계곡물이 용의 꼬리처럼 굽이굽이 흐른다 길게 이어진 계곡은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쫓는 소소한 여름 풍경이다 관리사무소에서 10여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용소(龍沼)가 나타난다 용소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 350리의 시원지(始原地)이다 영산강은 남도인의 생명의 젖줄이며 남도의 역사로 흘러왔다 영산강 350리를 둘러싼 호남정맥과 남도의 넉넉한 들판 점점이 뿌려진 다도해가 어울려 남도의 문화가 형성됐다 용소 주변의 암반은 실제로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

둘레길 모음 2025.01.03

장수 장안산(1237m)

2024년12월30일 월요일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수읍 계남면 번암면 경계에 있는 장안산은  높이 1,237m   소백산맥의 서쪽 비탈면을 이루는 산으로  동쪽에 백운산(1,279m)  서쪽에 팔공산(1,151m) 등 해발 1000m넘는 소백의 준령들이 솟아 있다  장안산은 장수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덕산계곡의 물줄기를 막아 덕산제를 만들고 덕산계곡을 따라 흘러내린 물줄기는 용림천을 이룬다  동쪽 비탈면에서 흘러내린 계류는 섬진강의 상류인 백운천으로 흘러들고  북쪽 비탈면에서 흘러내린 계류는 계남면의 벽남제로 흘러든다  장안산에는 무룡궁이란 곳이 있어 금강과  섬진강의 가장 먼 분수지이다  무룡이란 용이 춤을 춘다는 말로 이재에서 장안산으로 향하는 기세가 마치 용이 하늘로 오르는 기상이라서 붙여..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

2024년12월20일 금요일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는 천수만 층은 중생대 백악기 당시 충적선상지 부근에 접한 저평지의 담수 퇴적 환경에서 형성되었으며 후에 일어난 지각변동에 의해 융기되고 계속 침식작용을 받아 현재와 같은 지형을 이루게 되었다 맨삽지(밤섬) 부근의 작은 공간 내에 공룡발자국을 비롯하여 백악기 당시에 형성된 규모가 큰 건열 구조 점이층리 생환 화석 등의 다양한 퇴적 구조가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은 특정한 환경 및 시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생존환경 생존시기 등 고환경을 해석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맨삽지(밤섬) 부근에서는 교과서에서 다루는 여러 지질학적 자연현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

서해랑길 62코스

2024년12월20일 금요일서해안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남 보령은 산과 강 들판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매년 수천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쉬어가는 철새도래지이자 서해안 어민들의 터전이기도 한 천수만과 넓고 풍요로운 갯벌 그리고 보령을 감싸 안은 오서산과 광천천이 만들어 낸 습지 등 서해랑길 62코스는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다양하게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랍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아름다운 절벽과 반짝이는 바다 그리고 풍요로운 갯벌이 어우러지는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니 마치 탐험가가 된 기분이 듭니다  순수하게 갯벌을 따라 걷는 62코스중 천복 굴따라길 구간은 5km 남짓입니다 여유롭게 간조 시각 전후로 2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걷기를 추천해요 서해랑길 62코스의..

둘레길 모음 2024.12.26

홍성 스카이타워 트래킹

2024년12월20일 금요일홍성스카이타워 총 높이는 65m로 전망층과 옥상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옥상층에서는 보령과 태안 서산까지 펼쳐진 서해 갯벌과 천수만의 리아스식 해안을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망층에서는 둘레 66m의 파노라마식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천혜의 경관과 아찔한 스릴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으며 야간에는 천수만의 천년노을과 함께 야간 경관 연출이 홍성스카이타워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스카이타워 아래 백사장은 물이빠지면 걸어서 산책을 할수 있으며 데크길이 잘조성되어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