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보물(寶物)

경북 군위 대율리(석조여래입상 보물 제988호)

雲高 金容捧 2017. 10. 18. 08:24

2017년10월8일 일요일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대율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보물 제988호. 거대한 입상인 이 불상은 광배는, 없지만 신체는 완전하게 남아 있다. 소발의 머리카락과 큼직한 육계 등은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 머리 문양과 흡사한 것이다 얼굴은 둥글고 비교적 박력있는 모습인데 이목구비가 정제되고 아담하여 세련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짧은 목에 삼도를 뚜렷하게 표시하여 전반적으로 움츠린 듯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젖가슴의 양감은 없지만 어깨는 자연스럽고 둥글게 처리되었으며, 가슴도 당당하고, 하체도 두 다리를 양감있게 처리하여 통일신라불상의 세련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오른손은 내려 손바닥을 보이는 외장(外掌)의 수인을 나타내고, 왼손은 가슴에 붙이고 있는데 손은 비록 큼직하지만 세련된 수법으로 표현되고 있다. 발도 둥근 대좌 위에 부조로 새겼는데 손처럼 큼직한 편이다 통견(通肩)의 대의(大衣)는 목 부근에서 옷깃을 접어 넘긴 인도의 굽타식 착의법으로 묘사되었다. U자형 옷주름이 전신으로 흘러내려 무릎 아래에서 호형으로 마감하였는데, 얇은 옷과 유려한 주름은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통일신라 8세기 불상의 양식적 특징과 흡사한 것으로, 당시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석불상의 하나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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