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보물(寶物)

경북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불 국보 제109호)

雲高 金容捧 2017. 10. 16. 14:46

2017년10월8일 일요일

아미타여래삼존 석굴(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은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팔공산 연봉 북쪽 기슭에 있는 석굴이다.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1962년 9월 22일에 발견되었다. 지상으로부터 약 6미터 높이의 천연적인 암벽을 뚫어 만든 석굴에 안치된 이 석불은 중앙에는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높이 2.88미터,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1.8미터, 왼쪽에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 높이 1.8미터이며 모두 무거운 양감과 함께 침울한 위엄을 보이려는 느낌이 든다. 본존불은 긴장된 엄숙한 얼굴이며 납작한 코와 짧은 목이 더욱 친밀감 없는 우상(偶像)으로 만든다. 보살들의 안면 역시 코 밑을 처리 못하는 고졸한 생경감이 엿보이며 몸은 삼곡(三曲, Tribhanga : 인도의 불상에서 시작하여 당나라의 천룡산 석굴에서 많이 나타나는 불상형식으로 허리를 비튼 모양)이 보이지만 부드럽지 못하고 남자가 여장(女裝)한 듯 딱딱한 인상이다. 이 석굴은 경상북도 경주 석굴암 석굴보다 100년 전에 먼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무거운 장엄함과 기념비적인 성격은 타산석굴(駝山石窟) 같은 수나라 시대의 조각에서 출발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본존불의 대좌 앞에 늘어진 천의(天衣)의 주름은 북위(北魏)의 룽먼 석굴(龍門石窟) 같은 데서 흔히 보는 특색있는 수법에서 발전해 온 형식이며 보살들의 목에도 당의 성기(盛期) 불상에서 보는 따위의 두터운 삼도(三道:세줄기 주름)와 기다랗게 늘어지는 경식(頸飾)이 감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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