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보물(寶物)

대구 칠곡 기성동(삼층석탑 보물제 510호)

雲高 金容捧 2017. 10. 12. 13:18

2017년10월8일 일요일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東明面) 기성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1969년 6월 21일 보물 제510호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5.2m, 재료는 화강암이다 이 석탑은 법성탑(法聖塔)이라고도 하는데 신라 때 탑이 있는 이곳에 법성사(法聖寺)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중기단(二重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쌓은 것으로 기단부는 지면 면석(面石)이 도괴되었고 일부는 떨어져 나갔으나 크게 손상된 곳은 없다. 하층 기단은 8장의 돌로 구성되었으며 각 면에 우주(隅柱:탑신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 모양)와 탱주(撑柱: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돋을새김한 기둥 모양)가 2개씩 본떠 새겨졌고 갑석(甲石) 윗면에는 각형(角形)과 호형(弧形)의 몰딩이 있다. 상층 기단에는 각면에 우주나 탱주 없이 안상(眼象) 1좌(座)씩이 크게 조각되어 있으며 갑석 윗면에는 2단의 각형 몰딩이 있고 밑에 부연이 있다. 탑신부는 옥신석(屋身石)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옥신에는 우주가 새겨져 있고 옥개석 받침은 5단이며 추녀 밑은 수평이다.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지고 노반(露盤: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만이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으로 기단 면석의 안상 조각이 특이하다. 본래 5층 석탑이었다고 전해지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파괴되었으며 1971년 도굴되어 무너진 탑을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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