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 천년기념물 문화재

전북 임실 오수리 석불(전라북도유형문하재 제86호)

雲高 金容捧 2015. 4. 8. 07:06

2015년4월5일 일요일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전체 높이 3.5m, 불상 높이 2.4m.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86호. 광배와 불신이 한 돌로 조각된 여래입상으로 현재 하반부가 땅에 묻혀 있다. 머리는 민머리[]에 팽이 모양의 큼직한 육계(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가 솟아 있다.역삼각형의 얼굴은 눈을 뜨고 작은 입을 꽉 다물어 경직된 표정을 지었다. 고리를 포갠 듯 평면적으로 새겨진 삼도()로 인해 긴 목도 형식화되었다. 신체는 좁은 어깨 폭과 하체로 내려갈수록 폭이 조금씩 줄어든 신체 구조로 인해 위축되어 균형을 잃은 모습이다.세부 조각도 몸의 굴곡을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평면적이다. 법의( : 중이 입는 가사나 장삼 따위의 옷)는 통견( : 어깨에 걸침)이다. 양어깨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곧게 내려 V자형을 이루는 직선적인 목깃과 마치 동심원의 한쪽을 자른 듯 촘촘한 밀집 옷주름은 판에 박은 듯 도식적이다.이처럼 몸 전체를 좁고 촘촘한 옷주름으로 덮어 버린 조각 수법은 중국 남북조시대의 도교상()을 연상케 한다. 양손은 소맷자락 속에 감추어져 수인()이 불분명하다. 그 아래의 옷자락은 수직 방향으로 곧게 내렸다.원추를 반절한 형태의 광배( :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서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둥근 빛)는 머리 광배와 몸 광배 그리고 화염문( : 불꽃무늬)과 화불()까지 갖춘 전형 형식이다. 하지만 모두 섬약한 음각선으로 표현하여 불상을 더욱 위축시킨다.머리·몸 광배와 머리 광배 내부의 연꽃무늬는 모두 이중 선으로 윤곽선을 표현하였다. 머리 광배는 완전한 원형이 아닌 타원형이며 몸 광배 내부에도 희미한 꽃무늬가 확인된다. 광배 정상부에 화불() 1구를 새겼으며 몸 광배 좌우에서 뚜렷이 확인되는 화염문은 톱니 형태로 추상화되었다.대형의 크기에 비해 균형을 잃어 위축된 신체 조형과 섬약한 선, 판에 박은 듯 좁고 도식적인 평행 밀집 옷주름, 소맷자락 속에 감춘 수인 등 토속적인 느낌이 강한 불상으로 조성 시기는 고려 후기로 추정된다.[네이버 지식백과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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