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 천년기념물 문화재

통영 문화동 벅수(민속자료 제7호)

雲高 金容捧 2015. 4. 10. 09:04

2015년4월9일 목요일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 세병관 입구에 세워진 돌장승. 1968년 11월 23일에 ‘중요민속자료 제7호’로 지정되었다.벅수의 크기는 높이 198㎝, 둘레 160㎝이다. 몸체의 앞면에는 ‘토지대장군()’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고, 뒷면에는 ‘광무십년병오팔월일동락동입()’이라는 건립 연대를 새겼다. 벅수는 화강석으로 제작하였다. 전체적으로 몸체에 비하여 머리가 크다. 툭 튀어나온 눈과 양 옆으로 삐쳐나온 송곳니가 짙은 인상을 준다. 귀면() 형상으로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웃고 있는 입과 비례가 맞지 않는 얼굴 생김새로 인하여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전한다.얼굴 전반에는 채색을 하였는데 많이 벗겨져 있다. 모자·눈썹·귀·수염 등은 검은색, 얼굴은 붉은색으로 각각 칠하였다. 머리 위에는 모자를 썼으며, 이마에는 굵은 주름이 나 있다. 코는 뭉툭한 삼각형이고, 귀는 부처님과 같이 길게 늘여졌다. 입의 양끝을 위로 세워 U자형으로 웃고 있다. 송곳니 사이에는 이빨 다섯 개가 드러나 있고, 턱 아래에는 세 가닥의 수염이 새겨져 있다.통영문화동벅수는 1906년에 마을의 재앙을 막고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동네 노인들이 벅수계를 조직하고 세병관 입구에 세운 것이다. 세병관은 1603년에 충무공 이순신의 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건물이며 이후 삼도수군통제사영(使)으로 사용되었다. 벅수가 세워진 문화동은 조선시대에는 거제현에 속하였지만 1914년에 있는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통영군 통영면 대화정()이 되었으며, 1955년에 충무시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1995년 통영시에 통합되었다. 이러한 행정구역의 변천사로 인하여 ‘충무시문화동벅수’라고 지칭하기도 한다.이 돌벅수는 시가의 낮은 중심지대에 위치한다. 마을의 방역(), 방액()을 위한 비보()장승으로 동남방이 허하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한다. 벅수의 현재 위치는 1983년에 새로 옮겨진 것이다. ‘벅수이설내력’이라는 비석에 “이 벅수는 처음 도로 아래쪽에 있었으나 도시 계획에 의한 도로 확장으로 인하여 77년 만에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고 설명되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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