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旅行)

경북 봉화 양원역

雲高 金容捧 2022. 1. 23. 05:24

2021년12월25일 토요일

양원역은 경상북도 소천면 분천리 113-2에 위치해 있다 1988년 4월 1일에 개통한 역이다. 무궁화호가 1일 6회 정차한다. 역 구조는 1면 1선이다 양원'은 양원역이 위치한 지역의 특수성에서 따왔다. 역 바로 옆을 흐르는 낙동강을 기준으로 서측은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원곡마을, 동측은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원곡마을이 위치해 있는데, 이 때문에 쪽 곡마을 사이에 위치해 양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역은 매우 독특한 건설 배경으로도 유명한데, 주변 주민들에 의해서 직접 세워진 역이라는 점이다. 이 역 근처에 있는 두 마을은 도로교통이 매우 열악해서 약 200m정도 거리에야 1차선 이면도로 딱 하나 있는 정도에, 그나마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왕복 2차선의 국도로 나가려면 약 6km의 산길을 빙빙 돌아나가야 하는 난점이 있다 이러다보니 다음 역인 분천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4.5km, 철도 거리로는 6.2km인데 도로를 거쳐가려면 12.5km로 철도에 비해 거리가 2배 가량 될 정도로 도로 환경이 열악[2]해 버스 등 대중교통이 전혀 닿지 않았고, 지역 주민들의 노령화 등으로 자차 이용률 역시 0에 수렴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인근 도시로 나가는게 극도로 어렵다. 그리고 이 역이 생기기 전에는 인근 승부역이나 분천역에서 하차 후 마을로 가기 위해 철길을 걷다가 열차와 부딪혀 죽거나 다친 주민들도 잦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철도 선로가 지나가니 두 마을 주민들이 청와대에까지 민원을 넣는 등 철도청에 요구해서 임시승강장 하나를 만들기로 했는데 그게 바로 양원역이 탄생하게된 배경이다 역 시설도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주민들이 돈을 모아 직접 만들었다. 대합실, 승강장, 역명판 모두 직접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다른 역들과 다른면이 있다 2013년부터 운행을 개시한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와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가 이 역에 정차한다. 여객취급이 아닌 관광용으로 정차하는 것으로, 정차시간은 5~8분으로 긴 편이다[6]. V-train 정차 시에 승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함께 막걸리, 돼지껍데기 볶음을 판다. V-train 타면서 한 잔 사서 들고 마시면서 경치 보는 것도 좋은 묘미다. 물론 승차권 자체를 양원역 하차로 끊거나 나드리 패스를 이용하는 등 이 역에서 승하차 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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