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旅行)

광양 김 시식지

雲高 金容捧 2022. 2. 2. 20:00

2022년1월8일 토요일

김 시식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1606∼1660)을 기리기 위하여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에  사당과 박물관을 짖고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되었다. 김해김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김여익은 1640년(인조 18) 태인도(太仁島)에 들어와 처음으로 해의(海衣)를 양식하였다고 한다. 1714년 광양현감 허담은 김여익을 추모하고 김 양식 보급에 대한 업적을 기린 비문을 짓고 비석을 세웠으나, 오늘날 비석은 없어지고 비문만 전해진다 태인동 궁기마을에 있는 김여익의 묘역과 사당이 1987년에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1992년에 김시식 전시관이, 1999년에는 옆마을인 용지마을 입구에 김시식지 유래비가 건립되었다 해의란 김을 가리키는 말로, 해의가 처음으로 나오는 문헌으로는 《경상도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이 있으며, 울산·동래·영일·진도·순천·광양 등지의 토산편(土産編)에 등장한다. 그런데 광양 등지에서 임금에게 올린 해의가 양식에 의한 것인지 자연산인지는 확인할 수 없고, 부르는 이름도 해의, 김, 감곽(甘藿), 감태(甘苔) 등 다양하기 때문에 그 종류와 생산양식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태인도에서 처음으로 김을 양식하였다는 기록이 비문, 등초(謄抄)로 남아 영모재(永慕齋)에 보관되어 있어 그것을 입증한다. 이 비문에 따르면 김여익은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켜 김여준(金汝浚)을 따라 청주에 이르렀다. 그러나, 화의가 성립되었다는 말을 듣고 1640년에 장흥을 거쳐 이곳에 들어와 해의를 시식하며 살았다고 한다 김여익이 김양식법을 고안한 것은 1640년에서 1660년(현종 1)이다. 완도·조약도의 김유몽(金有夢), 완도 고금면의 정시원(鄭時元)의 해의 시식설보다 빨리 시작되었다. 또한 후손들이 해의를 김이라 부르는 것은 해의를 처음으로 양식한 김여익의 성씨를 본딴 것이라 믿고 있다

 

'국내 여행(旅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원 매월당  (0) 2022.02.17
꽂지해수욕장 할배바위와할매바위  (0) 2022.02.08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0) 2022.01.26
경북 봉화 양원역  (0) 2022.01.23
봉화 분천역 싼타마을  (0) 202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