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4월16일 금요일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안녕동)에 있는 조선 후기 장조(莊祖: 정조의 아버지)와 경의왕후(敬懿王后)를 모신 융릉(隆陵)과 정조와 그의 비 효의왕후(孝懿王后)를 모신 건릉(健陵)을 합친 능호로 사적 제206호. 장조는 영빈이씨(暎嬪李氏)의 소생으로 1736년(영조 12)에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정치싸움에 휘말려 영조의 진노를 얻어 뒤주 속에 갇혀 죽었다. 영조가 그에게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리고 배봉산(拜峰山 :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기슭에 초장한 것을 1789년(정조 13)에 정조가 이곳으로 이장하고 현륭원(顯隆園)으로 명명하였다.그 뒤 1899년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면서 융릉으로 승격하였다. 경의왕후는 1815년(순조 15)에 죽어 그 이듬해에 융릉에 합장되었다.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 1759년에 왕세손으로 책봉된 뒤 1776년에 즉위하여 24년간 재위한 뒤 1800년에 죽자 현륭원 동쪽에 초장하였다가 효의왕후가 1821년에 죽자 현륭원 서쪽으로 이장하여 합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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