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서원(書院)

영암 서호사

雲高 金容捧 2015. 3. 2. 05:35

2015년2월27일 금요일

영암군 군서면(郡西面) 구림리 구림촌(朗州 鳩林村)은 일본에 한자를 전해 준 백제 王人(왕인) 박사와 신라 말기 풍수지리설을 창시한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태어났고 고려초 최지몽선생의 사연만으로도 수 많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천년의 신비를 유혹하는 녹색의 터'이다.이곳은 군서천을 따라 대나무와 솔밭 숲속에 정자 10개와 서원.사우 5개를 비롯해 우산각(모정) 이 7개 등 목조건물이 군립된 독특한 곳으로 안락의 땅이라고 불리는 명촌이다.자세히 보지 않으면 마을 전체를 쉬 알아보기 힘들고 돌아서면 후회하는 곳이다. 전라도 말로 '너무 많아도 성가시다.' 그래서 하나 씩 들쳐보기로 한다정내에는 구림리에 뉴배와 인연이 깊은 문곡(文谷) 김수항(金壽恒, 1629 인조 7 ∼ 1689 숙종 15)의 서호사춘추향축문과 조행립이 지은 원운의 시와 청풍부원군(淸風府院君) 김우명(金佑明 1619 광해군 11 ∼1675 숙종 1)과 송준길(宋浚吉)은 그를 가리켜 재상(宰相)의 풍도(風度)가 있다고 평한 신흠(申欽)의 외손자 예조참판(禮曹參判) 박세모(朴世模 1610 광해군2 ∼1667 현종8) 등의 기문이 있다.또 붓으로 세상을 움직인 노론의 영수요, 조선왕조실록에 3000여번의 그의 이름이 등장해 조선을 ‘송시열의 나라’라고까지 칭할 정도로 조선후기 정치계와 사상계의 신화를 남긴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 등의 시가 전하고 있다.조행립의 본관은 창녕(昌寧)에 자는 백원(百源),이다. 별제 응경(應卿)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판관 세준(世俊)이고, 아버지는 도사 인서(麟瑞)이며, 어머니는 임씨(林氏)이다. 김장생과 남곽 박동열(朴東說)의 문인으로 임진왜란 중에 큰아버지와 형제를 잃고, 이어서 광해군 때 정국의 혼란에 회의를 느낀 나머지 서울을 떠나 고향에 내려가 있던 중, 1623년(인조 1) 인조반정으로 서인이 집권하자 정6품 빙고별제(氷庫別提)로 발탁됐다.이어서 활인서별제와 사헌부감찰을 역임하고 태인현감이 되어 이서(吏胥)들의 비리를 단속하여 관기를 바로잡았으며 그 뒤 평시서 영(平市署令)을 거쳐 익산·온양군수를 차례로 지내고 군기시정.첨지중추부사가 되었다. 이후 고향 영암에 내려가 회사정을 짓는데 주도 향약을 제정, 향민들의 풍속순화에 힘썼다. 이후 영암소화산(小華山)에 별당을 짓고 10여 년간 독서하였으며, 총취정에 구림대동계와 관련있는 회사정돠 서호정에 글을 만겼으며 84세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그의 시문집 태호집(兌湖集)이 있다. 이곳 구림사(鳩林祠)에 제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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