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환봉서원(環峰書院)

2014년8월29일 금요일

전라남도 남원시 금지면 방촌리에 있는 환봉서원은 임진 정유의 왜란을 진압하기 위해 명나라의 구원군 철기(鐵騎) 2만을 거느리고 원정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운 총독장(總督將) 천만리(千萬里)를 주향(主享)하고 함께 원정 온 상(祥)과 희(禧)의 두 아들을 아울러 배향하고 있다.천만리의 자는 원지(遠之), 호는 사암(思庵), 영양(穎陽) 사람이며, 천씨종문(千氏宗門)의 중시조이다.1543년에 태어나서 13세에 어린나이로 경과시(慶科試)에 합격하여 황제의 후한 상을 하사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더니 1571년의 무과시(武科試)에서도 또한 장원급제로 특출하였다.1575년에 총절사(總節使)의 임명을 받고 북로(北路)에 출진하여 큰 공을 세우자 이듬해인 1576년에 황제의 명으로 내위진무사(內衛鎭撫使)에 보임되어 궁궐경비의 중책을 맡았으며, 1588년에는 황궁의 태청전(太淸殿)을 친위(親衛) 하는 수위사(守衛使) 겸병부 대도독부의 오군수(五軍帥) 총독을 주관하는 중책에 발탁 승진하였다.1592년 임진에 왜적이 파죽지세로 이 땅에 밀고 들어오자 우리 정부는 명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였다.이 때 이여송(李如松)과 함께 조병영양사의 중책을 맡고 출전하여 평양성(平壤城)의 수복전에서 대승하였으며, 정유재란 때는 직산전(稷山戰)에 이어 동래전(東萊戰)에서 대첩하는 빛나는 전공을 세웠다.이를 세상에서 천장군의 삼전삼첩(三戰三捷)이라 일컬어 칭송하고 있다. 블러그 극락조에서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