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바다 여행(旅行)

여수 소경도

雲高 金容捧 2022. 3. 31. 18:02

2022년3월10일 목요일

소경도는 여수시 월호동에 딸린 섬으로 여수에서 뱃길로 20여분이면 갈수 있는 작은섬으로 면적 0.42km2, 해안선 길이 3.5km, 인구는 150여 명이살고 있다 고려 시대의 어느 후궁이 귀양 와서 살게 되면서부터 '경도()'라고 불렀다고 하며 섬 전체가 고래처럼 생겼다고 하여 경도()라 부르기도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섬 주변 바다가 거울같이 맑다고 하여 경호도라고 불렸다. 현재는 경도를 이루는 섬 중에 큰 섬을 '대경도'라 하고 작은 섬은 소경도'라 부르고 있다 소경도 섬사람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  보리  고구마  마늘 콩 옥수수  참깨 등이 생산된다 그리고 근해에서는 붕장어  낙지  멸치  전어 등이 주로 잡히며 남서해안의 만입부에 형성된 간석지에서 굴  홍합  새조개  피조개 등의 양식업도 이루어진다 이곳 사람들은 음력으로 섣달 보름 일곱, 여덟 물때에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섬으로 갯것(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에 있는 해조류, 갑각류 등)을 하러 간다 바람이 불고 날이 춥지만 사리 물때가 되면 모두 완전무장을 하고 나간다 요즘은 주로 굴을 까러 간다고 하는데 올해는 수온 탓에 굴의 성장이 좋아서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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