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서원(書院)

순천 곡수서원

雲高 金容捧 2021. 7. 30. 05:58

2021년7월25일 일요일

곡수서원은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으로 곡수서원(曲水書院)은 정소(鄭沼)[1518~1572], 정자(鄭滋)[1515~1547], 조대성(趙大成)[1520~1566]의 유풍을 기리는 곳이다 정소의 자는 중함(仲涵)이고, 호는 청사(菁莎)이며, 송강 정철(鄭澈)의 둘째 형이다. 정소는 12세에 형 정자(鄭滋)와 함께 김안국의 문하에서 수학하다가, 18세에 생원과 진사 시험에 합격했다. 1545년(인종 원년) 을사사화 때 부친과 형이 화를 입어 유배되자 정소는 과거시험과 관직을 단념하고 순천으로 와서 청사정자를 짓고 학문을 강론하면서 살았다. 정소는 순천에서 친교하였던 배숙(裵璹), 허엄(許淹), 정사익(鄭思翊)과 함께 ‘승평사은(昇平四隱)’이라 불린다. 율곡 이이가 정소의 묘지명을 지었으며, 정소가 남긴 글로는 「임청대비음기(臨淸臺碑陰記)」가 있다. 정자는 정소의 형이며 이조정랑(吏曹正郞)을 역임했다. 정자는 을사사화 때 윤원형(尹元衡) 일파에 의해 광양(光陽)에 유배되었고, 1547년(명종 2) 양재역벽서사건(良才驛壁書事件)에 연루되어 경원(慶源)으로 이배되던 도중에 죽었다 조대성의 본관은 옥천(玉川)이고, 자는 성지(成之)이며, 호는 매창(梅窓)이다. 조대성은 이항(李恒)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정소와 친교가 두터웠다. 명종 때 여절교위(勵節校尉), 정조 때 호조좌랑에 추증되었다

 

'전국의 서원(書院)'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흥 봉암사  (0) 2022.02.01
논산 돈암서원  (0) 2021.12.05
경주 운곡서원  (0) 2020.11.29
고창 덕천사  (0) 2020.09.20
순천 율봉서원  (0) 202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