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旅行)

부산 산성막걸리(민속주1호)

雲高 金容捧 2019. 2. 16. 18:50

2019년2월10일 일요일

부산 금정구 금성동 ‘산성마을’. 왜구가 침략해 올 것을 대비해 조선 숙종 32년(1706년) 금정산에 쌓은 동래산성은 마을 이름의 유래가 됐다. 지금은 ‘산성막걸리’와 ‘염소불고기’를 주 메뉴로 등산객의 발길을 잡는 관광마을이 됐지만 예전만 해도 시내까지 2~3시간을 걸어야만 하는 산골이었다. 이곳에서 막걸리를 빚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 누룩이 마을에 등장한 것은 조선 초 금정산 자락 화전민들이 생계 수단으로 빚기 시작한 때부터다  산성막걸리가 알려지게 된 것은 동래산성을 축성하던 즈음이다. 산성을 쌓기 위해 각 지역에서 온 인부들은 이곳에서 먹어 본 막걸리에 반해 고향에 가서도 그 맛을 잊지 못했다. 전국적으로 ‘산성막걸리’를 찾는 손길이 많아진 이유다 산성막걸리는 500년 넘도록 누룩을 발효시키는 전통 제조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 200여 민속·토속주 가운데 1979년 ‘민속주 1호’로 등록된 술이기도 하다 산성막걸리는 민속주 제1호로 제조 판매 허가를 받을 당시 주민 288명이 참여해, '(주)금정산성 토산주'라는 이름의 회사를 만들었다. 세월이 지나 마을 사람이 하나둘씩 떠나고 10여 년 전부터 유청길씨(47)가 대표를 맡아 회사를 꾸리고 있다. 유씨는 “우리 막걸리의 비법은 누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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