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길 등잔봉 삼성봉(550m)

2015년5월26일 화요일

주차장=노루샘=둥잔봉(450m)=한반도전망대=천장봉=삼성봉(550m)=천장봉갈림길=진달래능선=산막이마을=고공전망대=고공전망대=호랑이굴=노루샘=주차장

도상거리=5.5km

소요시간=3시간30분

괴산군의 산막이 옛길은 이미 제주 올레길 및 지리산 둘레길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아름다운 길로 입소문이 나있으며, 얼마전 옛길과 함께 등산할 수 있는 등잔봉(450m) 등산로를 개설하였다. 등산은 노로샘에서 출발하여 석문을 지나 수 백년된 소나무 숲길을 올라 등잔봉 정상까지 60여분 걸리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S자 굽이의 괴산호의 풍광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망임을 자랑한다. 정상부터 시작되는 송이밭 능선길은 수십길 절벽 아래로 괴산호를 조망하며 60여분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분재처럼 오래된 소나무 사이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환상의 코스가 연출되며, 그 옛날 소금을 져 나르던 소금재를 지나 천장봉(437m)에 올라서게 된다. 봄이면 천장봉에서 진달래 능선 방향으로 만개한 분홍의 진달래 꽃길이 옛길과 맞닿은 진달래동산까지 30분정도 이어져 하산길의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준다. 다시 노루샘까지 쪽빛 호소를 바라보며 걷는 시간은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임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산막이길은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과 산막이 마을간에 조성된 산책로다. 산막이 마을 주민들이 다니면서 생겨난 길을 아기자기하게 꾸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