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5월5일 화요일
전라남도 순천시 옥천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碑)로 높이 1.35m, 너비 0.7m, 두께 0.2m.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7호.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옥개석(屋蓋石)·비신(碑身)·대좌(臺座)를 갖춘 비와는 달리 비신 위에 옥개석이 없고, 대좌에 불교유물에서 볼 수 있는 연화문(蓮華文)이 새겨져 있다.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 때 김굉필(金宏弼)과 조위(曺偉)가 이 곳 승평으로 유배되어 귀양살이하던 중 옥천서원 근방의 계곡을 벗삼아 소일하면서 이곳을 임청대라 한 데서 비롯된다.대좌석은 맨 밑에 시멘트로 기초를 하고 그 위에 원형인 연화문 대좌가 있다. 비신 후면에는 총 11행의 행서음기로 비를 세운 경위를 밝히고 있다.이 비를 세운 연대는 1565년(명종 20)으로 ‘臨淸臺’라는 글씨는 이황(李湟)이 썼고, 음기는 진사 정소(鄭沼), 공사를 맡은 사람은 진사 배숙(裵璹), 비는 당시 승평태수인 이정(李楨)이 세웠다.원래는 현위치에서 동쪽으로 약 30m 떨어진 개천가에 있던 것을 1971년 도로확장공사로 옮겨왔다. 이 비는 무오사화의 한 유물로 당시 유배인들의 선비정신을 엿볼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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