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

화순 운주사 천불 천탑

雲高 金容捧 2015. 4. 15. 12:53

2015년4월12일 일요일

전남 화순에 우리나라 사찰들 중 수수께끼가 가장 많은 천불산 운주사가 있다.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천불산 기슭에 위치한 운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의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로서 나지막한 산속에 들어앉아 있다. 절 이름을 배[주()]로 삼은 것은 ‘중생은 물이요, 세계는 배’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물방울 같은 중생이 모여 바다를 만들고 세계라는 배가 그 중생의 바다 위에 비로소 뜨는 것이며, 역사는 중생의 바다에 의해 떠밀려가는 것이라는 깊은 뜻이 운주사의 주() 자에 숨어 있다.창건 당시 운주사의 명칭은 『동국여지승람』에는 운주사()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후 중생과 배의 관계를 의미하는 운주사()로 바뀌었다가, 다시 훗날 그 두 가지를 섞어서 운주사()가 되었다. 그러한 이름 때문인지 이 절을 처음 지을 때 해남의 대둔산이며 영남의 월출산 그리고 진도와 완도, 보성만 일대의 수없이 많은 바위들이 우뚝우뚝 일어나 스스로 미륵불이 되기 위하여 이 천불산 계곡으로 몰려왔다고 한다.창건 설화는 신라 때의 고승인 운주화상이 돌을 날라다주는 신령스러운 거북의 도움을 받아 창건하였다는 설과 중국 설화에 나오는 선녀가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운주화상이 1000일 동안 기도를 하여 흙 같은 것으로 탑을 쌓았는데 탑 1000개가 완성된 다음 천동선녀()로 변하여 불상이 되었다는 설도 있고, 거의 똑같은 솜씨로 만든 돌부처들의 모습을 보아 한 사람이 평생을 바쳐 만들었을 것이라는 설도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석공들이 석탑과 석불을 만들었던 연습장이었을 것이라는 허황한 설도 전해진다.설화나 문학에 앞서서 운주사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다. 절의 좌우 산마루에 석불과 석탑이 약 1000개씩 있고 또 석실이 있는데, 두 개의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 있다. 개천사는 천불산에 있다”라고 쓰여 있는 것인데, 이것은 현재 천불산 좌우 산등성이에 석불과 석탑이 산재한 것과 일치하며, 석불 둘이 등지고 있는 것과도 일치한다.도선이 여기에 절을 세우기 위해 머슴을 데리고 와서 천상(天上)의 석공들을 불러 용강리 중장터에 몰아놓고, 단 하루 사이에 천불천탑을 완성하고 새벽닭이 울면 가도록 일렀다. 천상에서 내려온 석공들은 절 위의 공사 바위에서 돌을 깨어 열심히 일했으나, 도선이 보기에 하루 사이에 일을 끝내지 못할 듯싶으므로 이곳에서 9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일괘봉에 해를 잡아놓고 일을 시켰다. 해가 저물고 밤이 깊었지만 천상에서 내려온 석공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이때 이들의 일손을 거들어주던 도선의 머슴들이 지쳐 꾀를 생각해냈다. 어두운 곳에 숨어서 닭 우는 소리를 흉내 낸 것이다. 꼬끼오, 일을 하던 석공들은 가짜로 우는 닭 울음소리를 듣고 모두 하늘로 올라가버렸다. 이 때문에 운주사에는 미처 세우지 못한 와불이 생겼고, 6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 화순군 도암면 봉하리의 하수락(下水落, 아릿무지개) 일대의 돌들은 천상의 석공들이 이곳으로 돌을 끌고 오다 버려두고 가서 중지된 형국을 하고 있다고 한다.운주사 와불 아랫자락에는 칠성바위가 있다. 얼핏 보면 원반형 칠층석탑의 옥개석으로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북두칠성이 땅에 그림자를 드리운 듯한 모습과 흡사하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운주사 탑들의 배치가 하늘의 별자리와 같다고 보기도 하며 운주사가 고려시대 칠성 신앙의 근거지였다고도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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