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3월19일 목요일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청광6길 25-12에 있는 박진사 고택은 밀양 박씨의 고택으로 조선시대 사대부 가옥의 형태를 잘 갖추고 있어 학술적 가치도 높으며 아름다운 한옥의 곡선이 살아있어 보는 눈이 즐겁다. 이 곳은 고성을 여행중인 관광객이나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지면서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으며 담장에 서서 혹은 대청마루에 앉아 고택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대대로 관직에 오른 위인과 효심이 높은 효자가 많이 태어난 곳으로 소문나 있는 이 집은 모두 7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를 비롯해 사랑채 2동, 곡간채 2동 그리고 대 문간채와 담장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고택이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안채는 부엌과 방 그리고 대청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문에는 효자정려 현판이 걸려 있고 안채를 중심으로 동쪽에 담장을 둘러 사랑채를 지었다. 중 문간채를 바깥사랑채로 이용하여 중문에서 안채가 보이지 않도록 하여 여인들의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하였다. 집 주위를 두른 담장은 대체적으로 높으며 황토와 기와 그리고 돌을 섞어 만든 튼튼한 담장으로 설치 하였다. 일제시대에 박진사 고택은 보수공사를 진행 하였는데 전통의 아름다움을 잘 살리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여 이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킨 전통 건축물로 인정 받고 있다. 그래서 조선후기의 건축물 변천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중한 연구 자료로 남아있다. 또 박진사 고택은 2001년 2월 22일 문화재 자료 제292호로 지정되어 고성군 문화관광과에서 관리와 보존을 위해 수시로 점검을 하고 있으며 고택을 둘러싼 야트막한 주변의 산세와 잘 어울려 자연의 일부분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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