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술정리 하씨 고가

2014년10월8일 수요일

하병수씨 가옥이라고도 하며 창녕 시장통 아래에 있다 술정리 동3층석탑 북편에 있으며 당산(공원) 남쪽이다.공원숲이 병풍처럼 두러쳐진 곳에 아담한 초가 몇채가 바로 이집이다.하병수 가옥은 대문채, 사랑채 안채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초가인 안채 뿐이다. 사랑채 남쪽에 있던 대문채는 없어졌고, 대문채를 들어서면 사랑채가 옆으로 나선다. 사랑채를 돌아가면 잔디가 곱게 깔린 안마당 위에 바로 안채가 있다.이 건물은 남향으로 앉은 네 칸의 초가집으로 동쪽으로부터 부엌, 안방, 대청, 건넌방이 차례로 붙어 있으며 억새로 지붕을 덮고 못을 쓰지 않았다. 1970년 보수공사를 하다가 종도리에 ‘乾隆25年’(건륭25년)이란 묵서가 발견됨으로 지금의 집은 조선 영조 36년(1760년)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로 보더라도 약 250년 전의 집으로서 근대화의 소용돌이 속에도 살아지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전하고 있으며 도심 한복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