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바래봉(1165m)

雲高 金容捧 2014. 5. 11. 06:24

2014년5월9일 금요일

정령치=개령암성지지마애불상군=고리봉(1305m)=세걸산(1216m)=세동치=부운치=바래봉(1165m)=운봉주차장

도상거리=14km

소요시간=5시간

고리봉(환봉:還峰)은 금남 호남정맥상의 진안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갈래를 친 산줄기가 약 3km 지점인 마령치에서 남진하다가 섬진강에서 꼬리를 감추기전에 옹골찬 기세로 솟은 산이다. 거대한 장벽처럼 솟은 고리봉 정상은 지리산 100 리 주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리봉의 유래는 해발 60m의 저지대인 금지평야에 우뚝 솟아오른 험하고 절벽단애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천강변쪽 암벽에는 소금배를 매어둘 쇠고리를 매어단 자국이 있다고 하는데 이 쇠고리를 매달았다해서 고리환자를 써서 이름이 불려지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요천강의 수심이 낮아져 배가 드나들 수 없지만, 1백여년전 까지만 해도 소금을 싣은 배가 경남 하동에서 구례와 곡성의 섬진강을 거쳐 남원성 동쪽 오수정(五樹亭)에 닻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바래봉은 백두대간상의 고리봉(1,304m)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 지능선상에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을 경계로 솟아있다.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발악 (鉢岳)또는 바래봉이라 붙여졌다.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 철쭉이 더 낫다고 말한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허리정도 높이의 크기에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산 중간부 구릉지대, 8부능선의 왼쪽, 바래봉 정상아래 1100미터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팔랑치 부근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팔랑치에서 능선을 계속 따라 1,123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이 바래봉 철쭉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간의 면양시범 목장설치로 인하여 면양 2,500두를 이곳에서 사육한 결과 면양은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를 않아 일반 잡초는 없어지고 철쭉만이 아름답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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