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오도산 미녀봉

2013년4월28일 일요일

오도산자연휴양림=말목재=눈섭바위=유방봉=헬기장=미녀봉(문재산930m)=오도재=오도산(1133.7m)=오도재=오도산휴양림주차장

거리=12km

소요시간=5시간

누구랑=순천 2 8 산우회 따라

경남 합천의 오도산(1,133.7m)은 아주 아름답고 멋들어진 뾰족봉으로 도선국사가 깨달음을 얻은 산이라고 전한다. 도선국사가 오도산의 서남쪽에 솟은 숙성산 정상에서 이 산을 보면서 산의 기운과 모습에 빠져 7일을 꼬박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곳에서 도선이 잠을 잔다고 믿어 숙성산 정상이 성수단(聖睡壇)이 된 것 이라한다. 이러한 전설을 생각할 때 오도산은 그냥 평범한 산이 아니다. 깨달음의 산, 오도산은 30년 전 군시설물이 정상에 세워지면서 차도를 내는 바람에 산이 많이 허물어지고 망가졌다.오도산은 지실골, 한시골, 폭포골, 두오골 등 깊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계곡을 감추어 두고 있다. 이 골짜기들은 도의 근본마냥 좀처럼 밖으로 드러내는 법이 없이 숨어 있다.산행은 남쪽 지실골, 한시골, 폭포골, 두오골로 오를 수 있고 북쪽에서는 수폭대에서 오르면 된다. 권하고 싶은 코스는 폭포골로 올라 지실골로 내려오는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