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6월2일 토요일
대월마을=420봉=땅끋기맥갈림길=월각산(456m)=묵동치=월출산갈림길=문필봉삼거리=문필봉=문필봉갈림길회귀=주지봉(491m)=문산재=책굴=죽정마을
소요시간=5시간30분
누구랑=순천ㅍㅍ산악회따라
갑자기 솟아지는 소나기가 1시간을 넘어서야 그처서 하산길 산행이 엉망이다
월각산(月角山·456m)은 월출산에서 뻗은 능선 남쪽 끝에 솟아 있다.
월출산국립공원 구역의 경계에 자리한 이 봉우리는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아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목포와 광주 등 인근지역 등산인들이 가벼운 암릉 산행대상지로 이곳을 찾기 시작하며 제법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산이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땅끝기맥 종주팀이 늘어나면서부터다.
주지봉은 문필봉과 마주서 있는 산으로 아래에서 쳐다보기에는 평범한 산으로
보인다.
주지봉에서 온통 바위로 치장한 서쪽의 문필봉에 오를 수도 있으나 정상 직전의 구간이 조금 위험하다. 여기 저기 멋진 바위들이 솟아있어 기암의 정원을 지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바위들을 밟고 천천히 진행하면 곳곳에 쉬어가고 싶은 넓은 자리들이 나타난다
월출산은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장군봉, 자봉, 향로봉, 주지봉, 노적봉등의 영봉이 기암 괴석으로 신비롭게 이루어져 예로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져 왔고, 미왕재를 위시한 능선은 억새풀밭으로 장관을 이루며 산능의 북쪽면은 날카롭고 가파른 돌산인 반면 남쪽면은 완만한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골짜기가 깊지 않아 곳곳에 저수지가 설치되어 있다.
월출산에는 도갑사의 해탈문, 무위사의 극락보전 마애여래좌상 등 국보와 문화재 및 명소가 많고 문필봉과 주지봉 서쪽자락에는 왕인박사 유적지가 있고, 이곳은 성기동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산강물이 고여있는 영산호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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