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산행기

가거도 독실산

雲高 金容捧 2012. 5. 22. 05:33

2012년5월19일 토요일

가거도항=물둥개절벽=능선전망대=매바위=삼거리=독실산(639m)=480봉=백년등대=신선봉향리마을=섬등반도=망부석=향리마을=  대리마을

거리=14km

소요시간=4시간30분

누구랑=여수 순천 ㅋㄹ ㅅㅌ산악회따라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동해에 울릉도 성인봉이 최고봉으로 섰다면 서해에선 단연 가거도 독실산(犢實山)이 최고봉으로 우뚝하다. 신안군 내 1004개 섬뿐 아니라 서해상 섬을 통틀어 가장 높은 산이다.높이가 이러하기에 독실산의 그 풍모는 대양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부풀어 오른 듯하다.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쾌속선 4시간 반 거리인 가거도는 한자 표기는 가히 사람이 살만하다는 뜻인 가거도(可居島)지만, 옛 문헌에는 가가도(可佳島), 아름다울 가(佳) 아름다울 가(嘉) 자를 겹쳐 써서 가가도라 표기하기도 했다. 옛 사람들의 눈에도 가가도는 아름다운 섬이었을 것이다. 일제때 가거도를 지도에 흑산도 보다 작다하여 소흑산도(小黑山島)라는 멋없는 이름으로 표기하여 지금도 사람들은 가거도의 이름에 익숙하지 못하고 소흑산도라 부른다.

독실산은 송아지 독(犢)자에 열매 실(實) 자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송아지 열매란 뜻인데, 여기서 열매는 가거도 사람들에 의하면 후박나무 열매인데 송아지가 열매를 먹은 산이라하여 독실산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지금도 가거도 사람들은 독실산에 소나 염소를 방목한다. 독실산의 산이름은 소와 관련되어져 있는 것 같다.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동경 125°7′, 북위 34°4′)한 가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45km의 거리에 있다.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뻗어있는 가거도는 산세가 높고 섬 전체가 절벽으로 형성 되어 웅장하고 기괴한 절경과 함께 남성적인 미를 풍기 며, 면적은 9.18㎢, 해안선 길이는 22㎞에 이른다. 길쭉한 해안선과 가파른 해안절벽 위로 항상 구름을 머금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듯 한 독실산의 모습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감을 안겨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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