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4월5일 금요일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45분가량 들어가는 청산도는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다 하여 이름 붙었으며 4월이면 특히 청보리와 유채꽃이 섬 전체를 뒤덮는 풍경이 아름답다 온통 푸른빛으로 넘실대는 청산도항에 도착해 오른쪽 능선을 바라보면 낯익은 길이 눈에 띈다 영화 서편제로 유명해진 돌담길이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돌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우물이나 당산나무 아래에도 여지없이 돌담이 쌓여 있다 슬로시티는 늘 바삐 움직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으로 재충전하자는 의미로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되었다 4월의 어느 봄날 노란 유채꽃이 넘실대고 청보리가 춤추는 청산도 돌담길을 느릿느릿 걸으며 느림의 행복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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