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

해남 대흥사&표충사

雲高 金容捧 2023. 2. 21. 05:45

2023년2월5일 일요일

대흥사는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頭輪山)에 있는 신라시대의 사찰로 ‘대둔사(大芚寺)’라고도 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다. 2009년 12월에 사적 제508호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대둔사지(大芚寺誌)』에 의하면, 이 절은 426년(구이신왕 7) 신라의 정관존자(淨觀尊者)가 창건하여 ‘만일암’이라 하였고, “508년 이름을 전하지 않은 선행비구(善行比丘)가 중건하였다”는 「만일암고기」의 기록과 “514년(법흥왕 1)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 하는 「죽미기」의 기록이 있다. 또한“895년(헌강왕 11) 도선(道詵)이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500사찰을 짓는 것이 좋겠다”고 상소하였는데, 대흥사도 그 중의 하나라는 설 등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이 절이 크게 중창된 것은 서산대사(西山大師)가 대흥사를 ‘삼재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요, 만세토록 파괴됨이 없는 곳이며, 종통의 소귀처(三災不入之處 萬歲不毁之處 宗統所歸之處)’라고 보고 자신의 의발(衣鉢)을 대둔산에 전할 것을 부촉(咐囑)한 임진왜란 뒤의 일이다.

1607년(선조 40) 해남의 외딴 곳에 의발을 전한 서산대사의 배려에 의해서 이 절은 배불(排佛)의 강압 속에서도 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도량으로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다

 

표충사는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에 있는 조선후기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승병대장 휴정 관련 사당으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19호. 임진왜란 때 승병대장으로 활약한 휴정(休靜)과 제자 유정(惟政)·처영(處英) 등 3인의 영정을 봉안한 사우(祠宇)로서, 사찰 경내에 사당을 겸한 특별한 형식이다.1788년(정조 12) 대둔사 7세 법손(法孫)인 천묵(天默)이 세 분 스님의 영정을 모시고자 조정에 상소하자, 정조는 세 승려의 충정을 크게 치하하며 친히 표충사라 사액하였고, 이듬해 사우를 건립하였다.초창 당시는 대웅전을 바라보는 곳에 있었는데, 1836년(헌종 2) 잠시 동남쪽의 주산(主山)으로 옮겼으나 1860년(철종 11) 원래 사우지로 이건 상량하였다. 표충사에는 일곽의 담장 안에 사당·조사전(祖師殿)·비각·내삼문 등 4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사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내부는 마루를 깐 통칸이다. 장대석을 2단 쌓아 만든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민흘림의 원주를 세웠으며, 5량가구를 얹었다. 공포는 1출목을 둔 2익공(翼工)이며, 지붕은 풍판(風板)을 단 맞배집이다.조사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우물마루를 깔았다. 낮은 기단위 막돌초석에 두리기둥을 세운 3량가를 얹었고, 1출목 2익공에 풍판을 단 맞배집이다.비각에는 1791년에 세운 서산대사표충사기적비(西山大師表忠祠紀蹟碑)와, 1792년에 건립한 표충사건사적비(表忠祠建事蹟碑)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내삼문은 정면 3칸의 맞배지붕 솟을삼문이며, 중앙에 ‘禮齊門(예제문)’이라 쓴 현판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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