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봄.여름.가을.겨울)

모감주나무와꽂

雲高 金容捧 2022. 8. 7. 15:13

2022년6월30일 화요일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바닷에 천년기념물(138호)인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다 이 군락은 길이가 120m에 달하고 중간 부분의 너비는 15m에 이른다. 바닷가를 따라서 늘어서 있는데 농지와 민가에서 300m가량 떨어져 있어서 방풍림의 구실을 하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경기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으나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숲처럼 넓은 면적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없어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모감주나무는 중국에서 바닷물을 타고 밀려와 싹을 틔운 것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중국의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하러 왔다가 심었다는 설도 있다  모감주나무 군락은 돌담에 둘러싸여 있고 바닥은 자갈로 덮여 있다. 높이 2m에 밑동 지름 5cm가량의 나무 400~5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모감주나무와 같이 자라는 나무로는 소사나무, 졸참나무, 신나무, 털고로쇠나무, 소태나무, 팟배나무, 검양옻 나무, 음나무, 갈참나무, 자귀나무, 개벗나무, 왕머루나무, 새머루나무, 청미래덩굴나무, 청가지덩굴나무, 노린재나무, 쥐똥나무, 곰솔나무, 계요등나무, 인동덩굴나무, 으름덩굴나무, 사위질빵나무, 칡과 노박덩굴나무, 가마귀밥 여름나무, 으아리 나무, 병아리꽃나무 등이 있다 한반도의 모감주나무 자생지를 살펴보면 거제도(경상남도)를 비롯하여 덕적도(경기도), 안흥과 안면도(충청남도), 영일만(경상북도), 완도(전라남도), 초도(황해도) 등 주로 해얀가에 자라고 있는데, 씨의 껍질이 코르크질로 되어 있어 해류를 타고 멀리 떠내려가 발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륙에 자생하는 모감주나무 씨앗이 해류를 타고 이동했다는 설이 있다. 1992년 10월 14일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큰 나무의 밑동 둘레는 129cm, 직경은 40cm나 되며, 가슴 높이의 둘레는 56cm, 직경은 18cm나 된다 바닷가에 바로 인접한 곳에서 자라는 나무의 가슴 높이 직경은 3cm가량 되며, 육지 쪽으로 들어갈수록 직경이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의 모감주나무 생육 상태는 지금과 많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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