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송산리고분모형전시관

2015년3월23일 월요일

공주시가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을 백제고분문화와 살아있는 무령왕릉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개선하고, 오는 16일부터 문을 연다. 시는 이번 개선사업에 총 9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민과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기간을 이용해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 모형전시관은 단순히 모형 유물을 보고 안내문을 읽는 방식으로 관람이 진행됐는데, 개선사업에는 CT(Culture Technology)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직접 만져보고, 생각해 보고, 활동해 보는 등의 방식을 통해 백제고분문화와 무령왕릉의 역사ㆍ유물을 배울 수 있도록 개선했다.특히, '살아있는 무령왕릉'은 전시관 일부를 거대한 무령왕릉으로 꾸며 관람객들이 무령왕릉의 구조와 벽돌들이 어떻게 쌓여졌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발굴 당시의 출토 유물의 현황도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무령왕과 무령왕비가 잠들어 있던 목관에 누어 무령왕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에 대한 정보는 터치모니터를 통해 발굴체험방식으로 살펴 볼 수 있다.공주시 관계자는 "모형전시관 재개관을 통해 송산리고분군 및 무령왕릉의 가치를 재창출하여 송산리고분군 관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타운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