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도연서원

2015년3월19일 목요일

경상남도 고성군 마암면 도전리에 있는 서원으로 1687년(숙종 13) 지방유림의 공의로 허기(許麒)와 허천수(許千壽)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가, 1920년 도내 유림에 의하여 복원되었다.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묘우(廟宇), 6칸의 강당, 6칸의 우진각(友鎭閣), 신문(神門), 3칸의 고사(庫舍) 등이 있다. 묘우에는 허기와 허천수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마루는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되며, 동쪽 방은 헌관실, 서쪽 방은 재석실(齋席室)로 사용하고 있다. 우진각은 향사 때 제수(祭需)를 장만하여 두는 곳이며, 전사청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주소는 서원을 관리하는 고자가 사용하고 있다.이 서원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3월 중정(中丁 : 두번째 丁日)과 9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제품(祭品)은 4변(籩) 4두(豆)이며, 재산으로는 전답 2,000여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