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보물(寶物)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보물 제298호)

雲高 金容捧 2015. 3. 6. 07:38

2015년2월27일 금요일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854번지에 있는 고려시대 백제계 석탑으로 보물 제298호. 이 탑은 전라남도 시도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된 월남사지에 남아 있으며 멀리 월출산 천왕봉을 뒤로 하고 과거 법당이 있던 전면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 민가에서 발견된 또 다른 석탑의 옥개석 부재는 이 절터와의 관련성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북쪽 가까이 언덕에는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보물 제313호 진각국사혜심(慧諶)의 비가 남아 있다 월남사에 대한 본격적인 문헌 기록은 남아 있지 않고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지지류(地誌類)에 진각국사혜심이 창건하였다는 간단한 기록이 전한다. 다만 인근의 「무위사 사적(無爲寺 事蹟)」에 정유재란 때 무위사를 제외하고 부근의 사찰들이 모두 소실되어 없어졌다고 하므로, 이 절도 이 시기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임백호집(林白湖集)』권1 「과월남사유지(過月南寺遺址)」(16세기), 『고산유고(孤山遺稿)』권1 「南歸記行」신해조(1611년), 이하곤의 『남유록(南遊錄)』1722년 12월 27일조의 관련 내용을 보면 이후 탑과 비만이 남겨져 명맥을 유지하다 18세기에 폐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탑은 백제계, 특히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양식, 모전 석탑적인 양식, 고려시대 백제계 양식이 함께 표현되어 있다.백제계 정림사지 석탑 양식으로는 목조 건축물과 같이 초층 옥개석 폭이 기단보다 넓은 점, 공포 구조를 간략히 표현한 듯한 호, 각, 호로 중첩된 옥개석 층단 모습, 기단을 덮는 짧은 추녀와 이에 맞춘 작은 단층 기단과 탑구 등을 지적할 수 있다.모전 석탑적인 요소는 옥개석 상, 하층 받침들이 각각 작은 석재로 짜 맞추어져 3단으로 중첩되어 있고, 합각부에서 위로 살짝 들어 올려 진 것 외에는 판석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옥개석 등이다.고려시대 백제계 석탑 양식으로는 2층 이상의 탑신 높이가 초층에 비해 크게 줄지 않은 점이다. 이는 고려시대 석탑에서 자주 찾아지는 경향으로 백제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백제 미륵사지 서탑, 정림사지 석탑, 나말려초 전환기에 세워진 왕궁리 오층석탑에서는 보이지 않는 양식이며 고려시대 백제 양식이 계승된 서천 비인(庇仁) 삼층석탑, 부여 장하리 삼층석탑,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에서 공통적으로 찾아지는 점이다.백과사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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