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보물(寶物)

구레 연곡사 동부도(국보제53호)

雲高 金容捧 2015. 1. 8. 06:01

2015년1월4일 일요일

구례 연곡사 동승탑비은 보물 제53호로 연곡사에 있는 승탑의 하나이며, 통일신라 때에 건립된 것으로 추측된다. 신라식으로 된 기단(基壇)·탑신(塔身)·옥개(屋蓋)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으며, 네모진 장대석(長臺石)에 8각의 2층 기단을 두고 각 층에 운룡(雲龍) 사자와 그 밖의 동물 형상을 새겼다 가장 형태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조각이 정교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곡사 법당 뒷편으로 올라가는 산언덕에 위치하는데 연곡사 경내에 있는 부도 3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8각원당형을 기본으로 삼았고 하대석의 하단에는 운문을 상단에는 사자를 조각했다. 중대석에는 둥근 통모양의 안상속에 팔부신상을 두었으며 옥신의 면에는 우각마다 중간에 둥근 마디가 있는 주형을 세우고 옥신각면에는 문비와 향료 그리고 사천왕상이 얕게 양각돼 있다. 이 부도는 도선국사의 부도라고 전해지는데 정확한 자료가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연곡사에는 동부도 서부도 북부도가 있는데 이 속의세부도중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조형미를 자랑한다. 부도(浮屠)란 이름난 스님의 사리나 그 유골을 안치한 돌탑을 말한다. 연곡사 동부도는 통일신라시대의 부도 가운데 가장 형태가 아름답고 장식과 조각이 정교한 작품이다. 팔각원당을 기본형으로 삼았고 방형 지대석 위에 팔각2단의 하대석을 얹었는 바 하단에는 운룡을 상단에는 각면에 사자를 조각하였다. 얕은 간석에는 통식의 안상속에 팔부신중을 조각하였으며 상대석은 중판앙련 위에 각 우각마다 중간에 둥근마디가 있는 주형을 세우고 그 안에 간석에서와 같이안상안에 가릉빈가 1구씩을 장식하였다. 탑신 각면에는 문비 보여와 사천왕상이 얕게 조각되어 있다. 옥개는 충실히 목조건축을 모방하여 이중연목과 기왓골이 모각되고 지붕의 안쪽에는 구름무늬가 있다. 상륜부는 사방으로 날개를 활짝 편 봉황을 조각한 석재를 얹고 다시 연화문석을 중복되게 표현하였다. 신라시대 부도보다 기단부가 높은 경향이 있으나 안정된 비례에 각부 조각수법 또한 정묘하다. 이 부도는 도선국사(827∼898년)의 부도라고 전하나 확실한 고증은 없고전체적인 형태나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 신라 말기에서도 가장 우수한 작품이라 하겠다. 백과사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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