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9월2일 화요일
악양고소 산성은 가야 시대에 축조된 성으로 성벽 높이 3.5~4.5m, 성벽 길이 800m의 성입니다. 지리산의 험한 산세와 튼튼하게 쌓은 성벽으로 적을 방어하고 감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지리산 줄기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이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섬진강을 오르내리는 배들을 통제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어 가야 시대부터 중요한 전략적 거점으로 사용됐습니다. 신라와 백제가 축조했다는 의견도 있으나, <삼국사기>에 하동의 옛 지명이 가야와 연관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가야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부터 아름답게 빛나는 평사리 들판, 남해로 유유히 흐르고 있는 섬진강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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