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7월14일 월요일
전동성당은 서울 명동성당 건립에도 참여한 프랑스 프와넬 신부가 설계를 맡아 1914년 완성했다. 최초 건축시 순교자들의 피가 뿌려진 풍남문의 성벽돌을 사용했다. 이렇게 회색과 붉은색 벽돌로 지었기 때문에 서울 명동성당과 외관이 비슷하다. 전동성당에서 두드러진 모양은 비잔틴 양식의 돔이다. 앞면 중앙에 큰 돔이 있고 좌우에 작은 돔이 있다. 벽돌 색깔은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묵직한 회색과 붉은색 모자이크가 고생창연하게 건물 전체를 덮은 것 같다. 서양 중세의 신성한 건물이 의외의 장소에 있는 듯하다. 성당 내부는 더 이색적이다. 육중한 기둥들이 늘어선 위로 잇달아 반원형 천장 선들이 이어졌고 창문은 단순한 구도의 스테인드글라스 것이 인상적이다.로마네스크 양식이 가미된 이 성당은 한국 최초의 순교자를 기리기 위해 처형장 터에 세워졌다. 정약용의 외사촌인 윤지충이 천주교에 들어가서 신주를 불사르고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처형당한 곳이다. 1981년 사적 제288호로 지정되었다.신해박해의 소위 진산사건, 즉 1791년 12월 제사 문제로 참수형을 받으신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신앙선조께서 순교하신 치명터인 전동성당을 찾았다. 순교자들의 피로 한국교회를 자라게 해 주신 하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순교자들께도 이 땅에 모든 이들을 위하여 전구해 주시도록 기도드린다. 성당 오른편 정원 위에 세워놓은 안내문에 이렇게 쓰여 있다. [이 성당은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운 성당이다. 정조 15년(1791년)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 그리고 순조 원년(1801년)에 호남의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현(프란치스코) 등이 풍남문 밖인 이곳에서 박해를 받고 처형됐다. 이들이 순교한 뜻을 기리고자 1908년 프랑스 보드네 신부가 성당 건립에 착수하여 1914년 완공했다. 다음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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