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보물(寶物)

영암 성풍사지 5층석탑(보물제 1118호)

雲高 金容捧 2024. 11. 21. 14:19

2024년11월12일 화요일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 성풍사터에 있는 고려시대의 5층석탑으로 1992년 1월 15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총 높이 5.16m, 기단 높이 1.70m이다 1986년 해체, 복원할 때 1층 탑신 상면의 사리공(舍利孔)에서 탑지(塔誌)와 청자 사리단지가 발견되어 여기에 '統和二十七年己酉'의 명(銘)이 있어 1009년(고려 목종 12)에 조성된 탑임을 알게 되었다 구조양식은 2층 기단 위에 탑신을 세우고 상륜을 장식한 일반형 석탑이다. 기단부는 4매의 장대석으로 짜여진 지대석 위에 구성되어, 하층 기단 면석(面石)에는 두 우주(隅柱)와 하나의 탱주(撑柱)가 모각되고 2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진 하대갑석(下臺甲石)은 상면에 호형(弧形)과 각형(角形)의 괴임을 마련하여 상층기단을 받고 있다. 상층기단 면석은 4매의 판석으로 짜여졌으며, 각 면에는 두 우주와 하나의 탱주가 모각되어 있다. 상대갑석은, 부연은 없으나 상면에 3단의 괴임을 마련하여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은 몸체·옥개가 1석씩 조성되었으며, 각 층의 탑신에는 두 우주가 정연하다. 옥개석(屋蓋石:지붕돌)은 받침이 초층부터 3층까지는 4단씩, 4·5층은 3단씩이다. 낙수면은 평박하고, 네 귀퉁이 전각(轉角)에 반전(反轉)이 있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