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旅行)

경북 군위 한밤마을

雲高 金容捧 2017. 10. 18. 16:24

2017년10월8일 일요일

한밤마을은 군위군 부계면에 위치해 있다 한밤마을은 신라시대인 950년경 홍관이라는 선비가 이 마을로 이주하면서 부계 홍씨 일족이 번창하였으며, 고려때까지는 일야 혹은 대야로 불리었으나, 1390년 문과에 오른 홍로라는 선비에 의해 대율로 개칭되었다. 팔공산이 북쪽자락에 위치해 있어 사방으로 경치가 대단히 수려하며 마을 전체의 집들이 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마을의 주택은 대부분 전통 한옥 구조로 그 대부분이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던 것을 1970년대에 슬레이트지붕으로 개량하긴 하였으나, 유형문화재 제262호 ‘군위 대율리 대청’ 등의 지정문화재를 위시한 일부 가옥들은 전통 마을로서의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마을의 담장은 대부분 돌담으로 경오(1930)년 대홍수로 떠내려 온 돌들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 축조방법은 막돌허튼층쌓기로 하부가 넓고 상부가 다소 좁은 형태로 넓은 곳은 1m 이상인 경우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 지역에서 채집된 강돌로 자연스럽게 축조된 돌담은 전통가옥들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고 곡선형의 매우 예스러운 골목길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으며 보존 또한 잘 되어 있다 마을이름은 한밤마을이나 대율리말고도 율리(栗里)·율촌(栗村)·일야(一夜)·대야(大夜)라고도 부르는데, 이름 속에 마을내력이 함께 들어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처음 이곳에 마을을 이루고 살던 사람들은 신천 강씨들이었고, ‘일야’(一夜)가 그 이름이었다. 950년경 부림 홍씨의 입향조가 되는 홍란(洪鸞)이란 선비가 가까운 남산리에서 이사해 오면서 내쳐 불러오던 마을이름을 ‘대야’(大夜)라고 고쳤다. 1390년 무렵 홍씨의 14대손 홍노(洪魯)라는 이는 마을이름을 다시 한 번 바꾸니 ‘밤 야(夜)’자가 좋지 않다 하여 ‘밤 율(栗)’자로 갈았다. 이렇게 ‘대율’(大栗)로 정해진 이름을 오늘까지 쓰고 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