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관촉사 석등(보물 제232호)

2015년3월2일 월요일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 1번길 25번지 관촉사에 있는 석등은 보물 제232호. 높이 5.45m.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관촉사 앞뜰의 큰 석불 앞에 놓여 있으며, 조성 연대는 968년(광종 19)으로 추정된다.3단의 받침돌 위에 화사석을 두고 위로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정사각형의 아래받침돌 윗면에 8장의 큼직한 연꽃무늬를 새기고 그 위로 2단의 굄을 새겨 둥그런 기둥을 받치고 있다. 가운데 기둥의 위아래에는 2줄의 띠를, 가운데에는 3줄의 띠를 둘렀다. 특히 3줄 띠의 가장 중앙에 있는 띠에는 꽃 8송이를 새겨놓았다.정사각형의 위받침돌 아랫면에도 역시 8장의 연꽃무늬를 새겨 아래받침돌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 위받침돌 윗면에 높은 굄대를 두고 화사석을 마련했다. 화사석은 상하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층은 네 기둥이 빈약한 반면 화창은 매우 넓다. 위층 화사석은 형식적으로 앞뒤 면에 화상이 새겨져 있다.지붕돌은 처마가 살짝 들려져 있으며, 네 귀퉁이에는 큼직한 꽃 조각이 올려져 있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꼭대기에는 1개의 돌로 조성한 보주가 올려져 있다. 석등 뒤에 세워진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 역시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백과사전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