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성(邑城) 산성(山城))
고흥 발포 만호성
雲高 金容捧
2014. 11. 21. 18:45
2014년11월19일 수요일
고흥 도화 발포만호성은 1977년 10월 20일 전라남도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었다. 내발리의 옛이름이 발포이며 성촌부락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산하의 5관(순천 낙안 보성 광양 흥양) 5포(사도 여도 녹도 발포 방답) 중 사군만호가 다스린 수군진성이다. 1490년(성종 21)에 만들어져 1894년(고종 31)에 폐지되었다. 또 1580년(선조 13) 이순신 장군이 36세 때 발포만호로 18개월 동안 지냈던 곳이기도 하다. 발포만호성에 관한 기록은 성종실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권245 〈경술 구월조〉에 전라도발포성주일천삼백육심척병고십삼척이라 하였으며 1490년에 적량성 <안골포성 등과 함께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성벽은 항아리 비슷한 사다리꼴로 전체 둘레는 560m이고 높이는 약 4m이다. 동서남북 4벽이 거의 원래의 모습대로 남아 있기는 하나 동벽과 남벽은 민가의 담으로 되었고 동벽이 서벽보다 얕다. 현재 성안의 건물지로는 동헌과 객사 무기고 동문과 서문 그리고 남문 망루지 등이 남아 있다. 이것은 1977년 전남대학교 최몽룡 교수팀이 발굴과정에서 조사한 것이다. 발포만호성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좌수영 산하의 수군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여수선소 유적과 함께 당시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