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보물(寶物)

경북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보물제683호)

雲高 金容捧 2014. 10. 27. 06:28

2014년10월16일 목요일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699번지 칠층삭탑은 보물제 683호로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한일합병 후 일본 헌병이 허물어버린 탑신을 1978년 복원하였다. 2층 기단 위에 7층의 탑신을 올린 석탑이다. 높이는 9.2m이고 상·하 기단은 여러 장의 판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서부터 7층까지 올라갈수록 크기가 줄어드는 비율이 작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것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탑이 세워진 이 곳은 장각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전하나 확실한 기록은 없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일반적인 모습으로, 흙을 다져 만든 단 주위에 돌로 테두리를 잡아 구역을 정한 후 그 위에 탑을 세웠다. 기단은 여러 장의 판돌로 이루어졌고, 탑신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일정 비율로 줄어들고 있다. 1층 몸돌은 3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동쪽 면에는 문짝 모양의 조각도 있다. 2층 이상은 지붕돌과 몸돌을 하나의 돌로 구성한 특징이 보인다. 얇아보이는 지붕돌은 느린 경사가 흐르고, 네 귀퉁이에서의 치켜올림이 뚜렷하며, 밑면의 받침은 5층까지는 5단을, 6·7층은 4단을 두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받치는 네모난 받침돌만 남아 있다. 탑신의 경쾌함이 돋보이는 탑으로, 크기가 장중하고 전체적인 균형의 정제미가 뛰어나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양식을 이어받은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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