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성(邑城) 산성(山城))
삼천포 각산산성
雲高 金容捧
2014. 10. 6. 06:00
2014년10월2일 목요일
삼천포 각산은 바다를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지역으로서 각산8부 능선에 길이 242m를 돌로 쌓은 석성(石城)이 남아 있어 이 곳이 각산산성이다. 성의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고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있어 복원을 하였다. 이 성은 백제의 제30대 무왕 6년(A.D 605년)에 축성한 것으로 기록은 전하고 있다. 백제는 전성기에 영토를 이지방까지 확장한 적이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진주목본백제거열성(晋州牧本百濟居烈城)」 즉, 「진주는 본래 백제의 거열성이었다.」하는 대목을 보면 진주가 백제의 영토였다는 사실이 명백히 나온다. 가야제국이 흩어져 살다가 가락국이 신라에 의하여 병합될 무렵에'진주지방이 고령, 가야는 백제가 공취하여 거열성을 두었다.' 하고 '무왕 6년 2월에 각 산성을 쌓았다'고 하였는데, 이 성은 진주의 남쪽 76里에 있다고 하였으니 오늘의 각산산성이다. 이 산성은 그 뒤 고려시대에는 삼별초난을 토평(討平)하는데도 활용되었고 왜구의 침범에는 각산리의 주민들이 이 산성에 의지해서 대응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