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성(邑城) 산성(山城))

남해 대국산성

雲高 金容捧 2014. 9. 14. 05:42

2010년4월24일 토요일

대국산성은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진목리 대국산의 정상에 지어진 산성으로, 산꼭대기를 빙둘러 돌로 쌓았다. 성의 둘레는 1.5㎞, 성벽의 높이는 5∼6m이고 윗부분의 폭은 2.4m인데, 성벽의 바깥쪽은 깬돌을 이용하여 겹으로 쌓아 올리고, 안쪽은 자갈과 흙을 섞어서 채워 성벽을 다졌다. 성벽의 둘레에는 네모꼴의 망대(적의 동정을 살피기 위하여 세운 높은 대)가 있었던 흔적이 있다. 성 안의 중앙에는 건물터와 연못터가 있으며, 천 씨(千氏) 성을 가진 장군과 일곱 시녀 사이에 얽힌 전설이 있는 제사터가 있다. 성의 동남쪽과 북쪽에 성문이 있었던 듯한데, 이중 동남쪽의 문이 정문으로 추측된다. 동국여지승 에 고현산성은 ‘현의 북쪽 17리 지점에 있으며, 석축으로 둘레는 1,740척(527m)이고 높이는 10척(3m)이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고현산성이 바로 대국산성으로 여겨진다. 언제 쌓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국산성은 부근에 있던 옛 남해현을 지키던 읍성으로 추측된다. 성안에서 여러 종류의 토기조각과 기와조각 등이 발견되었으며, 성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학술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대미산 산정상에는 유일하게 우물이 있고,그뒤에 대미산성이 있다 여수에서는 가장 훼손이 되지 않은 완벽한 형태의 산성과 봉화대가 전해온다. <대미산성>, <달암산성>, <월암산성>으로 산 이름이나 마을 이름으로 부르게 되어 그 이름도 많지만 산성에 오르면 펼쳐지는 탁 트인 전망이 가히 여수의 전망대라 할 만하다. 충무공과 임진왜란 관련 전설이 전해와 이순신 장군이 축성했다고 알려져 왔으나 역사학자들은 조선시대 이전의 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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