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旅行)

대구 사문진 나루터 둘레길

雲高 金容捧 2022. 8. 11. 06:04

2022년7월31일 일요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지역에서 강을 건너거나 하천을 따라 이동하기 위해 배가 정박하고 떠나는 시설이 갖추어진 장소로 낙동강 구간 내에 분포하고 있는 나루터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물자 운송과, 일본과의 문화 및 인적 교류 등 무역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달성군 지역에서 발달한 나루터는 대부분 육상 교통로와 수로가 만나는 결절점에 해당하며 하빈면의 하산[하목정] 나루터를 비롯하여 주요 나루터로 다사읍의 문산[노곡] 나루터와 강정 나루터, 화원읍의 사문진 나루터, 옥포읍의 바리미 나루터, 논공읍의 노강진 나루터, 무계 나루터, 멍덕미[도진] 나루터, 오실 나루터, 현풍읍의 인안[진두] 나루터, 박석진 나루터, 수문진 나루터, 구곡 나루터, 구지면의 도동 나루터, 오사 나루터, 개포[개경포] 나루터, 부례 나루터, 답곡진 나루터, 대암진 나루터 등이 있었다 또한 철도와 자동차가 교통수단으로 널리 쓰이기 이전 시기, 교량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낙동강 수로를 통한 선박의 운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조선 후기 이래 화물선은 상주 낙동진까지 올라왔다는 기록이 있으나, 중간 정도의 배는 대구 사문진 이하 하류에서 운행이 가능하였다. 당시 낙동강 수운을 통해 남해안에서 실려 온 소금, 미역, 김, 어물 등의 각종 해산물과 은, 동 등의 산물은 돛단배를 통해 달성군의 나루터에서 하역되어 대소비지인 대구의 장시나 내륙 지역으로 운반되었다. 특히 김장철인 10~11월과 장 담그는 철인 3~4월은 소금 성수기로서 소금 배는 앞을 다투어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또한 낙동강 상류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 직물, 약재 등의 물품은 하류 지역으로 운송되어 물량의 유통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의 조선 총독부 조사에 따르면 당시 낙동강을 오르내리던 배는 400여 척에 달하였으며, 사문진에는 통과세를 받는 징세소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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