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國寶) 보물(寶物)

경주향교 대성전(보물 제1727호)

雲高 金容捧 2020. 1. 4. 05:16

2019년10월10일 목요일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경주향교는 보물 제1727호이다 경주향교에서 제사를 올리는 분들은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조 2현,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신다. 경주향교의 창건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어 대성전의 건립 시기도 밝혀지지 않았다. 1492년(성종 23) 서울의 성균관을 본 떠 경주향교를 중수할 때 대성전 역시 손을 보았고,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다가 1600년(선조 33) 옛 규모와 형태를 계승하여 중건을 시작하였다. 상량문에 의하면 관찰사 이시발, 부윤 윤안성의 관할로 대목 덕림(德林), 철장 박말질동(朴末叱同), 번와장 탄희(坦凞) 등의 장인이 참여하여 복원하였으며, 1602년 2월 8일 상량하였다. 이후 1829년(순조 29) 보수하고, 1841년(헌종 7) 중수하였다. 1844년에는 대성전 앞 명대석을 보수하였고, 1873년(고종 10) 다시 중수하였다. 현대에 들어서도 몇 차례의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 규모로, 내부는 아홉 칸 전체를 통으로 꾸몄다. 정면은 세 칸에 불과하지만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을 14.5척으로 넓게 잡았고, 측면도 가운데는 15.5칸으로 잡아 내부를 넓게 하였다. 정면 벽체에는 둔테 달린 쌍여닫이 판장문을 세 개 달았는데, 안쪽으로 열리는 구조다. 성균관 문묘와 나주향교 대성전처럼 내부 한쪽에 안둘렛기둥(건물 안쪽 둘레에 돌려 세운 기둥)을 설치하였고, 바닥에는 장마루를 깔았으며 그 밑에는 전돌 바닥이 그대로 남아 있다.겹처마에 맞배지붕이며 공포는 외일출목 이익공 형식을 취하였다. 기단은 장대석을 2단으로 쌓은 것과 지대석 위에 면석을 놓고 갑석을 덮은 형식이 혼재해 있다. 앞쪽의 기단 중앙으로 통돌로 만든 계단을 놓았으며, 좌우에도 별도의 돌계단을 두었다. 모두 원기둥이며 건물의 네 모퉁이에는 동자기둥을 세워 지붕 일부를 받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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