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 천년기념물 문화재

구례 석주관칠의사묘(사적106호)

雲高 金容捧 2019. 3. 9. 20:14

2019년2월28일 목요일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석주관에 있는 7인의 묘소로 사적 제106호이다 석주관은 구례와 경상남도 하동을 잇는 지리산의 요새로, 임진왜란 직후에 호남의 안전방어를 위하여 성을 쌓았는데 정유재란 당시 왜병 수만 명이 들이닥치자, 구례의 선비 왕득인(王得仁)은 의병을 모아 적을 여러 차례 기습, 공을 세웠으나 결국 전사하고 말았다 구례가 함락되고 적의 노략질이 심하여지자 왕득인의 아들 의성(義成)을 비롯하여 이정익(李廷翼)·한호성(韓好成)·양응록(梁應祿)·고정철(高貞喆)·오종(吳琮) 등이 수백명의 의병을 모집하고 화엄사의 승병 153명의 지원을 받아 석주관에 집결, 왜병에 저항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무기공급을 받을 수 없어 나무를 베고 바윗돌을 옮겨 길목을 차단하고 기습과 백병전으로 여러 차례의 전공을 올렸는데, 당시 죽은 왜적들로 인하여 냇물이 피로 물들었다 하여 이 때부터 이 고장에 ‘피아골’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듬해인 1598년(선조 31)하동으로부터 왜병이 큰 무리로 내습하자 당시의 의병들은 결사적으로 대항하였으나 병력의 열세로 왕의성을 제외한 모든 의병들이 전사하고 말았다 그 뒤 1805년(순조 5) 조정에서 7인의 의사에게 각각 관직을 추증하였으며, 1946년 지방인사들이 칠의각(七義閣)과 영모정(永慕亭)을 지어 의사들의 공훈을 추모하였다. 현재 구례에서 하동으로 향하는 석주관터 길목 왼편에 칠의사의 묘소와 추념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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