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 천년기념물 문화재

나주 금학헌(목사내아)

雲高 金容捧 2018. 2. 26. 22:04

2018년2월9일 금요일

나주시 금계동에 있는 옛 동헌(東軒)에 딸린 내아로 1986년 9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32호로 지정되었다 고을의 수령이 집무를 보던 동헌의 정문인 정수루(正綏樓)에서 서쪽으로 약 65m 되는 곳에 정남향으로 놓여 있다. 조선시대의 관사(官舍)로 역내에 있었던 많은 관아 건축 중에서 객사인 금성관과 아문(衙門)인 정수루 등과 함께 지금까지 남아 있다 일반적인 내아의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건물은 ‘ㄷ’자형 평면으로 된 팔작지붕이다 현재 본채와 문간채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문간채는 본채와 20m의 거리를 두고 전면에 자리잡고 있다. 중앙은 전퇴를 둔 5칸으로 왼쪽에서부터 대청 3칸과 그밖의 여러 곳을 크게 고쳐서 원래의 형태를 찾아볼 수 없다. 손님 접대를 위해 부엌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기단은 현재 모르타르로 마감되어 있고 주춧돌은 막돌을 사용하였다. 기둥은 정면에만 원형을 쓰고 나머지는 사각기둥을 사용하였다. 정면의 퇴주 위로만은 창방을 걸고 그 위로 소루(小累)를 기둥 사이마다 3구씩 배치하였다. 가구(架構)는 정면 중앙으로 1고주 5량, 양날개쪽은 4량 형식으로 꾸몄다 처마는 앞쪽은 겹처마로, 뒷쪽은 홑처마로 꾸몄다 1872년(고종 9)에 그려진 나주의 고지도를 보면, 다른 관아 건물은 모두 그려져 있으나 내아가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나중에 내아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문간채가 1892년에 건립된 것으로 보아 그 무렵에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이후 군수 관사로 사용하면서 고쳐서 원래의 형태를 많이 잃어버렸다. 그러나, 객사와 아문루, 내아가 함께 아직 남아 있어 관아 건축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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