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0월8일 일요일
석굴사는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팔공산(八公山)에 있는 절로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한다 이 절에는 국보 제109호로 지정된 군위삼존석굴(軍威三尊石窟)이 있다 이 석굴은 493년(소지왕 15) 극달(極達)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학계에서는 7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불상조각의 정수인 석굴암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제2석굴암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지상에서 약 20m 높이에 있는 동남향의 자연석굴 안쪽에 인간미가 넘치는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하고 있다. 석굴 앞 계곡 변에는 청석으로 쌓은 전탑이 있다. 원래 3층 석탑이었으나 도굴로 도괴되어 다시 쌓았다. 탑 옆에는 1960년대에 중건한 대웅전이 있고 뒷산에는 산신각이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옛 당우터가 있다. 대웅전 안에도 약간 훼손된 석불입상이 있으며, 절 주위에는 약수터·폭포와 척우정(陟雨亭) 등이 있다 석굴사 모전석탑이 경내에 있다. 통일신라시대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탑신부는 다시 축조되어 원형에서 다소 변형되었으나 그런대로 탑형을 유지하고 있다. 단층 기단(基壇) 위에 단층의 탑신부를 형성한 특이한 석탑이다 기단은 직사각형의 얇은 화강암 판재를 여러 장 깔았다. 탑신부는 일정치 않은 크기의 화강암 판석(板石)을 직사각형으로 길고 얇게 잘라서 사각기둥 모양으로 20여 단 쌓은 방식이다. 옥개는 여러 층이 점차 체감되어 반구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윗부분 중앙에는 노반(露盤) 및 보주(寶珠)가 있다. 전체 높이 약 4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