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산행기

영주 소백산 연화봉(1394m)

雲高 金容捧 2017. 6. 3. 20:26

2017년5월31일 수요일

삼기리=비로사=달밭재=비로봉(1439,5m)=제1연화봉=연화봉=깔딱고개=희방사=희방폭포=희방계곡=주차장

도상거리(GPS)=14 km

소요시간=6시간

소백산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 봉현면,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충북 단양군에 속한 산으로  해발 1394m이다 우리나라 천문 관측의 중심이 되는 소백산천문대가 위치하는 연화봉에서 시작되는 부드러운 흙길은 두 시간여의 걸음으로 철쭉축제가 열리고 토종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물결 치는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에 다다른다. 해마다 늦은 봄날이면 철쭉제가 열리는 비로봉에서 이어지는 천동계곡, 죽계구곡, 어의계곡은 야생화의 맑은 향기를 온 몸으로 두르며 지친 발걸음을 계곡의 맑은 개울물에 식힐 수 있는 곳이다 소백산은 봄에는 철쭉꽃, 겨울에는 설화가 만발하는 산이며 1987년 12월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여성적인 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소백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며, 영남지방의 진산으로 알려져 왔다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갈린 산맥이 구름 위에 솟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3도의 경계를 지으면서 서남쪽으로 구불구불 백여리를 내려뻗어 일으킨 소백산은 영주, 예천, 단양, 영월 4 고을의 배경이 되어 고장의 평화와 행복을 수호하며 기품있는 선비의 풍모처럼 맑고 수려한 기상의 영기 어린 성산이다. 또한 지맥의 흐름으로는 한반도의 척추 부분에 해당하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소백산 허리를 감돌아 오르는 아흔아홉 구비의 죽령은 영남의 3대 관문 중 하나로서, 그 옛날 과거길 선비들의 수많은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봉인 비로봉(1,439.5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였다는 국망봉(1,421m)과 소백산천문대가 있는 연화봉(1,394m), 그 옛날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솔봉(1,315m) 등 많은 산봉우리들이 연이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