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8월23일 일요일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산성으로 너비 3m, 높이 약 4.5m, 전체 길이 약 16㎞. 전라북도 기념물 제17호. 1407년(태종 7)에 축성하여 1675년(숙종 1)에 중수하였는데, 태조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하여 축성하였다.위봉산성은 《동국문헌비고》에 ‘재동40리우축주5097파 여첩2437 내재정45 저수피9염산1 숙종원년축(在東四十里右築周五千九十七把 女堞二千四百三十七 內在井四十五 儲水陂九塩山一 肅宗元年築)’이라 하였으며, 《완산지》에는 ‘숙종을묘겸부윤권대재계문병축영건항궁우이진전(肅宗乙卯兼府尹權大載啓聞甁築營建行宮又移眞殿)’이라 하였다.《위봉진사례 威鳳鎭事例》에 의하면, 행궁(幸宮) 6칸, 정자각(丁字閣) 2칸, 좌우의 익랑(翼廊) 각 5칸, 내외3문(內外三門) 각 3칸 등이고, 전주·익산·김제·금구·임실·고산·진안·용안·함열 등 9읍이 소속되어 각 군기고(軍器庫)와 군향창(軍餉倉)이 설치되었다고 한다.현재 성곽은 석축으로 서·동·북에 3개의 성문이 있는데, 북문은 폭포 서편의 통로상에 있고, 동문 옆에는 장대(將臺)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파괴되고 높이 3m, 너비 3m의 아치형 석문만이 현존한다. 성내에는 위봉사가 남아 있고, 북방 수구(水口) 자리에는 위봉폭포가 있어 전주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