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산행기

구래 오산(542m)

雲高 金容捧 2014. 10. 20. 05:37

2014년10월14일 화요일

사성암주차장=팔각정=사성암=오산(542m)=매봉=선바위삼거리=솔봉고개=팔각정=마고동=사성암주차장

소요시간=4시간

전남 구례의 오산(鰲山·542m)~둥주리봉(690m) 코스는 섬진강과 지리산 백운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전망 코스다. 이 코스는 조망미가 빼어날 뿐 아니라 골산과 육산의 특징을 절반씩 가진 아기자기하면서도 산길 걷는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매력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오산 정상아래 절벽에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4명의 고승이 수도한 암자로 알려진 '사성암'도 자리 잡고 있어 역사의 향기도 듬뿍 맡을 수 있다. 거기다가 4월 초순이면 '섬진강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이 매화의 빈자리를 채우며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 사이를 잇는 강변도로에 만발하여 '봄나들이 산행지'로는 그만이다. 오산(鰲山)은 구례의 진산으로 불린다. 노고단, 만복대, 계족산 등 오산보다 높고 큰 산들이 많지만 주민들이 굳이 오산을 구례의 진산으로 대접하는 이유는 아마도 '사성암(四聖庵)'이 있고 구례읍을 굽어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절벽 중간에 건립된 전각 등으로 인해 첫인상부터 범상치 않은 사성암에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 오른쪽 계단을 올라 3개의 기둥 위에 지어진 약사전 내부에 들어서면 안쪽 벽이 다름 아닌 자연석 절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석벽에 음각된 마애약사여래불(전남문화재 제222호)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원효대사가 득도한 후 손톱으로 그렸다'고 한다. 왼쪽 계단으로 오르면 수령 800년 이상된 귀목나무 두 그루가 섬진강을 굽어보며 절을 지키고 있고 지장전 뒤에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는 소원바위(일명 뜀바위)가 있다. 조금 더 가면 산신각과 도선굴이 있다. 도선굴은 도선 국사가 수도한 작은 바위굴이다. “추노”와 박경리 원작의 “토지”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용됐다. 국제신문 근교산에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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